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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최동신의 칠순 연회

똑같이 연결이 되지 않았다,

뉴스에서 상혁이 하연을 안고 가는 장면을 보고, 서준은 가슴에서 끓어오르는 질투심을 억제할 수 없었다.

‘저 여자는 정말 전남편쯤은 전혀 안중에도 없단 말이야?’

서준은 서류철을 바닥에 내동댕이쳤고, 순식간에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한 대표님, 모레 칼리파 호텔에서 최씨 가문의 최동신 회장님의 칠순 연회가 있습니다. 저희도 초청되었는데 바로 비행기표를 예매할까요?”

구동후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예매해!”

...

밤의 칼리파 호텔.

이때 펜트하우스에는 전 세계 최고 부자인 최동신의 70세 생일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전 세계의 손꼽는 부호들이 모두 가족을 데리고 참석했다.

연회에 사용되는 모든 식재료는 외국에서 공수해 세계 최고의 프랑스 요리사를 직접 초청하여 조리했고, 연회의 음악은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연주하게 해서 하객들이 연회를 충분히 즐기도록 준비했다.

한눈에 봐도 이번 연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요 며칠간‘악녀 최하연’과 ‘여우 최하연’이라는 두 가지 화제의 열기가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었다.

‘예쁜 언니를 찾습니다.’ 화제는 점점 더 뜨거워지면서 온 온라인상에서 ‘예쁜 언니’를 찾아 그녀의 선행을 보도하려고 했다.

이번 연회에 초대된 사람들은 부자이거나 귀족이었기에 보안은 매우 엄격했다.

초청된 유명 인사들은 모두 최씨 가문의 의외의 계획에 놀랐는데, 최동신이 자신의 칠순 연회에서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은 어린 손녀를 소개한다고 해서 모두들 기대가 큰 상황이었다.

운좋게 이 일을 보도할 수 있게 선발된 기자들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바로 대서특필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금 하연은 의상실에서 준비중이었다.

하민은 M국의 가장 실력 있는 전문 스타일링팀을 초대했고,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화려한 드레스를 공수해 와 오늘 밤 하연을 가장 빛나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당부를 남기고 떠났다.

하연은 상혁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하연아, 네가 나오는 그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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