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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6화

장경각에 들어갈 자격을 얻으려면 영역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지금 그가 의지할 수 있는 건 기령뿐이었다.

기령은 홍악황제를 수없이 따라다녔으니 꽤 많은 절학을 익혔을 것이다.

“휭!”

한 그림자가 나타났다.

그림자의 몸은 점점 현실이 되어 마침내 노인의 모습으로 진화했다.

노인은 회색 도포에 흰머리와 수염을 기른 채 환하게 웃으며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사부님, 무슨 일이세요?”

강서준은 기령의 실체를 처음 보았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따로 있었다. 그가 선부로 들러온 원인은 절학을 익히고 싶어서이다. 자신의 실력에는 있었지만 만약을 대비해 절학을 익혀야만 했다.

“기령, 이번엔 꼭 저를 구해줘야 합니다.”

“사부님,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말씀하세요.”

강서준은 입을 열었다.

“제가 다른 사람과 내기했는데, 만약 내기에서 지게 된다면 전 죽고 지구인들도 도시에서 학살당할 겁니다.”

강서준은 다른 무술가와 한 내기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그자가 바로 신의 아들입니다.”

기령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비록 그의 영역은 당신보다 높지만, 그 기반은 불안정하고 현재 당신의 힘으로는 그를 충분히 물리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되는걸요.”

강서준은 말했다.

“패하게 된다면 저뿐만 아니라 지구인 모두를 몰살시킬 것입니다. 수백만 명의 목숨이 저의 손에 달려 있으니 전 100% 이기고 싶습니다.”

“나의 신통을 아직 배울 수는 없는걸요.”

기령이 말했다.

“그럼 소소가 며칠 동안 가르쳐주는 건 어떤지요?”

소소얘기가 나오자 강서준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선부의 주인이 된 후 선부와 연락이 닿았고 선부의 일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소소에 대해서도 뭔가 알고 있었다.

그는 소소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진짜 인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기령, 소소의 정체가 대채 뭐죠? 왜 선부에 있는 거죠?”

그는 호기심에 물었다,

“소소라......”기령은 잠시 생각하더니 답했다.

“지금은 알 필요는 없어요, 나중에 알게 될 겁니다.”.

그는 그렇게 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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