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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8화

우해룡은 그 모습을 보고 이를 꽉 깨물고 테이블 밑에서 나와 전쟁터를 향해 달려갔다.

“해룡아, 뭐 하는 거야! 얼른 돌아와!”

김춘희는 그 장면을 보고 바로 쓰러질 뻔했다.

우해룡은 고개를 돌려 그들을 보면서 미소를 짓고 말했다.

“할머니, 저는 대하인이라 나라를 지킬 의무가 있어요.”

“죽여라!”

말을 마친 그는 몸을 돌리고 강인한 의지로 전쟁터에 뛰어들었다.

무대 위의 최서준은 당황하지 않고 양정호를 보면서 물었다.

“어르신, 전쟁을 선포해도 되겠습니까.”

“허락한다.”

양정호가 높은 소리로 외쳤다.

최서준은 그 말을 듣고 바로 명령을 내렸다.

“모든 현무 대원은 명령을 받들어라! 현무를 건드리는 자는 하나도 남기지 말고 죽여라!”

“죽여라!”

그 순간, 우영원, 염부용을 포함한 모든 현무 대원이 전쟁에 뛰어들었다.

사이키는 최서준이 나서려는 것을 보고 사람을 불렀다.

“료이키 씨, 나오시죠.”

쿵.

그 순간, 누군가가 번개와 같은 속도로 하늘에서 내려와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유창한 한국말로 말했다.

“현무의 총사령관은 당장 나와서 죽어라!”

보라색 도포를 입은 중년 남자가 무시무시한 기운을 내뿜으면서 주변을 압도했다.

그 장면을 본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소름이 돋았다.

동영에서 종사를 데려오다니.

스케일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최서준이 과연 그를 막을 수 있을까?

“서준아...”

최아현은 동영인을 쓰러뜨린 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무대 위의 최서준을 지켜보았다.

“하하하, 아버지 보셨죠? 동영에도 무술 종사가 있습니다!”

강태일이 웃으면서 말했다.

“이제 최서준은 끝장이에요!”

강운학은 깜짝 놀랐다가 이내 크게 웃으면서 말했다.

“하하하, 그래. 이 자식이 어떻게 아득바득 애를 쓰는지 봐야겠어!”

양정호는 그 사람을 보면서 최서준에게 알려주었다.

“서준아, 저 사람은 동영 8대 첩사 중 하나인 료이키다! 종사 급의 실력을 갖고 잇는 사람이야. 현무의 전대 총사령관인 엽창원도 료이키와 또 다른 두 동영인의 손에 죽은 거야! 조심해!”

양정호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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