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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0장

고선우의 말은 시후를 즉시 경계하게 만들었다. 블랙 드래곤의 정체성과 상황은 꽤나 특별했다. 세계에서 이와 같은 용병 조직은 늘 회색지대에 있는 것으로 분류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늘 그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 것이다. 아마도 사람들이 좋고 나쁨이라는 꼬리표 둘 중 선택을 해야 한다면, 사람들은 세계의 모든 용병조직은 의심의 여지없이 나쁜 것이라는 꼬리표를 붙일 것이다. 현재 외부 세계는 시후가 블랙 드래곤을 손에 넣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지만, 이 사실이 언제까지나 비밀일 수는 없으며 언젠가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분명히 알려지게 될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용병조직에 대한 사람들의 혐오감은 시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래서 시후는 서둘러 고선우에게 물었다. "삼촌, 블랙 드래곤을 어떻게 해야 할지 좋은 생각이 있으세요?”

고선우는 약간 웃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생각이 있지..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리고 정말로 구현하려면 희생을 감수해야 할 거다.. 그것이 실현 가능한지 여부는 네 선택에 달려 있어. 네가 싫지 않다면 대략적인 아이디어를 알려 주마.”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겸손하게 말했다. "삼촌의 경험과 개인적인 능력은 저보다 훨씬 나으실 테니.. 저는 삼촌의 방법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고선우는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그렇게 나에게 아첨할 필요 없어.. 일단 내 생각을 말해 줄게.." 고선우는 똑바로 앉아서 진지하게 말했다. "내 생각에는.. 블랙 드래곤의 가장 큰 가치는 전투 효율성에 있다.. 전투 효율성을 용병 분야에서 사용하면 당연히 이익이 더 높아지겠지만, 문제는 사회적 반응과 대중의 평판이 좋지 않다는 거겠지.. 그렇다면 블랙 드래곤의 향후 전략을 바꾸는 것이 좋겠지.. 하지만 여전히 자신들의 전투력을 사용하여 돈을 벌 수 있도록 하는 거야.. 하지만 앞으로는 주권 국가들과 협력을 하도록 제안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정의롭고 합법적인 관점에서만 협력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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