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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1화

소해덕은 소씨 집안의 오래된 저택을 둘러보며 흥분과 아쉬움을 느꼈다.

“이 집에서 오래 살았는데, 조금 아쉽긴 하네!”

그러자 홍해인은 위로하며 말했다.

“경성에 가면 더 좋을 거예요!”

소해덕은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비볐다.

“경성으로 이주하는 것은 원래 우리 아버지의 소원이었는데, 마침내 내가 그것을 이루었으니, 조상님들에게 부끄럽지 않네.”

진연은 더없이 기뻐하며 소해덕에게 상기시켰다.

“아버지, 전에 말씀하신 일 잊지 마세요!”

이때 장연경은 눈동자를 굴리며 억지로 웃음을 지었다.

“동서, 아버님과 무슨 얘기를 하셨죠? 앞으로 우리 모두 같은 배를 타게 되니, 알려주시면 마음이 편할 것 같아요.”

진연은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별거 아니에요. 경성으로 이주하면, 아버지께서 소동에게 회사 내 자리를 마련해 주실 거라는 얘기예요.”

“동서는 언제나 소동을 챙기네요!”

진연은 소동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당연하죠. 자기 딸을 챙기지 않으면 누가 챙기겠어요?”

소동은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엄마, 경성에 가면 저는 계속 작업실을 열고 싶어요!”

지금 소동은 온라인에서 많은 지지자를 가지고 있으며, 예전의 표절 사건은 이미 사람들의 기억에서 희미해졌다. 그래서 다시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다.

“문제없어!”

“네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아버지께서 주실 거야. 너는 할아버지가 소원을 이루는 데 큰 공을 세웠으니까!”

장연경은 남편과 눈을 마주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진연은 그걸 보고 불편한 기분이 들어 되물었다.

“소설아 일은 어떻게 할 거야? 직장을 그만두게 할 거야? 그만두기는 아깝지 않나?”

“전 그만두지 않을 거예요!”

설아가 조용히 말했다.

“전 계속 임씨 그룹에 남을 거예요!”

“그렇구나?”

진연은 놀라며 말했다.

“그러면 아주버님과 형님은 설아와 떨어지게 되네요?”

장연경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설아는 임씨 그룹에서 많은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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