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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8화

상아가 입술을 꽉 깨물었다.

‘원래 자신이 조용히 황성으로 돌아가서 먼저 자신의 결백을 회복한 다음 다시 양전으로부터 황권을 되찾으려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북영대륙으로 돌아오자마자 효천견을 만났어.’

‘휴!’

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숨을 깊이 들이쉬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냄새로 나를 찾을 수 있다고? 저 개는 역시 양전의 령수로 추적 능력이 너무 신통해.’

감탄하면서 강유호는 쓴웃음을 지었다.

“이제 끝났어요. 효천견이 찾았으니 우리는 도망가지 못할 거예요.”

상아는 눈썹을 찌푸린 채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나서 강유호도를 바라보았다.

“너는 너의 이 차가 속도가 아주 빠르다고 말하지 않았니? 저 놈을 따돌리면 되지 않아?”

‘뭐?’

강유호는 멍해져서 울고 싶은데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상아의 상상력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페라리와 효천견이 속도 경쟁을? 미쳤나봐.’

“나의 마님.”

곧 강유호가 쓴웃음을 지었다.

“이 슈퍼카는 확실히 속도가 아주 빠르지만. 그러나 이곳은 북영대륙입니다. 도로가 없으면 전혀 우세를 발휘할 수가 없어요. 게다가 곧 기름도 없어집니다.”

“병신!”

상아는 눈을 뒤집은 채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럼 빨리 방법을 생각해 봐.”

비록 기름이 없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상아도 좌석 아래의 이 차에 의지해서 효천견을 이기는 것은 완전히 공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효천견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어둠 속에서 사람을 두렵게 하는 날카로운 이가 반짝였다. 강유호도 완전히 급해졌다.

다음 순간, 강유호는 뭔가 생각이 나서 재빨리 영롱보탑 속의 을파소에게 물었다.

“을파소, 너는 지혜가 풍부하고 계략이 많은데 이 개를 따돌릴 방법이 없니?”

말하자면, 강유호의 현재 실력으로는 효천견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양전이 갑자기 나타나면 그때는 달려도 늦을 것 같았다. 그래서 강유호는 효천견과 주위를 돌 기분이 전혀 없었다. 단지 가능한 한 빨리 그것을 따돌리고 싶을 뿐이다.

“주인님!”

말이 떨어지자마자 을파소가 대답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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