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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6화

“오늘 넌 내 윤회검에 죽을 거야!”

창격은 버럭 소리를 지르더니 권해철을 향해 윤회검을 휘둘렀다.

권해철은 감히 방심하지 못하고 다시금 뇌검을 만들어 손에 쥔 뒤 창격과 싸우기 시작했다.

탁탁탁...

금속이 맞부딪히는 소리는 별장 전체에 울려 퍼질 정도로 아주 컸다.

이따금 천둥과 번개가 번쩍여서 아주 살벌했다.

조금 전 세 악귀를 상대하느라고 권해철은 진기를 꽤 많이 소모한 상태였다.

창격과 검으로 싸울 때 권해철은 체력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검을 쥔 손이 살짝 떨렸다.

창격은 상황을 보더니 악랄하게 웃었다.

“이 자식, 오늘 넌 분명 죽을 거야!”

“웃기네. 진 마스터님께서 곧 도착할 거야. 진 마스터님이 온다면 넌 절대 살아남을 수 없어!”

권해철은 아주 똑똑했다. 그는 창격과 전력을 다해 싸울 생각이 없었다. 그는 피하기 시작했다.

진서준이 올 때까지 버틴다면 창격은 분명 죽을 것이다.

“이 자식, 도망치기만 하네?”

창격은 화가 나서 이가 갈렸다.

“네가 너무 느린 거야.”

권해철은 차갑게 웃으면서 그를 도발했다.

“진서준 씨!”

오윤산은 진서준이 도착한 걸 보고 흥분해서 외쳤다.

창격은 또 한 명이 오자 여기 남아있을 생각이 사라졌다. 그는 오세정을 데리고 도망칠 생각이었다.

“난 이 일을 절대 잊지 않을 거야. 음살 마스터가 되면 널 반드시 죽이고 말 거야!”

말을 마친 뒤 창격은 몸을 돌려 도망치기 시작했다.

권해철은 상황을 보다가 서둘러 검을 휘두르면 그를 쫓아갔다.

“넌 도망칠 수 없어. 오늘 우리는 악행을 저지르고 다닌 너를 죽여 이곳에서 정의를 실현할 생각이거든.”

진서준은 상황을 파악한 뒤 체내의 영기를 이용했다. 그의 손바닥은 투명한 담청색으로 변했고 천둥과 번개가 모이기 시작했다.

진서준은 손을 뒤집어 손뼉을 쳤다. 순간 번개가 창격의 종아리를 꿰뚫었다.

털썩 소리와 함께 창격은 바닥에 철퍼덕 넘어졌고, 그가 들고 있던 윤회검은 멀리 날아갔다.

진서준은 창격의 옆으로 걸어가서 그의 등을 밟고 물었다.

“오세정 씨는?”

“날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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