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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뚜둑, 뚝.

곧이어 장대사의 발끝을 중심으로 두꺼운 얼음이 아주 빠른 속도로 임찬혁을 향해 만연되였다.

거의 순식간에 임찬혁의 발밑에 도착했다.

뚜둑. 뚝.

그 차가운 얼음은 임찬혁의 발을 따라 몸으로 올라와 그를 얼음조각으로 만들어 꼼짝도 할 수 없게 했다!

"와! 스님 짱이에요!"

"대단해요, 대사님은 그냥 신이라니까요!"

"마술 같아. 이 녀석 방금 그렇게 나댔는데 결국엔 얼음이 됐잖아?"

유이 등은 놀라서 박수를 쳤다. 눈에는 존경심이 어려있었다.

"저 놈은 곧 얼어 죽을 것이니 상관할 필요 없어. 조금 있다가 나와서 시체를 산골짜기에 던지면 돼."

장 대사는 득의양양 해서 눈에 오만함이 스쳤다.

이 결과는 완전히 그가 예상한 것이다. 임찬혁을 일반인으로 여겼기 때문에 언제든지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만약 유이 등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기 위해서, 허세를 부리기 위해서가 아니었다면 그는 아직 그의 필살기, '만리 얼음술' 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끝까지 연습한다면, 그는 심지어 몇 개의 큰 산 조차 모두 얼릴 수 있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뭐가 있겠는가?

그가 여자들을 좌우로 껴안고 계속 하던 걸 하려고 할 때였다.

쾅!

폭음과 함께 임찬혁의 몸에 있는 얼음층이 갑자기 폭발한 후 그가 발을 동동 구르자 땅바닥의 두꺼운 얼음은 마치 극성을 만난 것처럼 급속히 녹은 뒤 물 얼룩만 남겼다.

"너..."

장대사는 경악했다. 그의 이 수법은 만리를 얼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필살기가 어떻게 일반인 따위에게 깨질 수 있는가?

유이 등도 모두 동그랗게 눈을 떴다. 마치 괴물을 본 것 같다!

그들이 보기에 임찬혁은 장대사의 술법 하에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하고 죽었어야 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가?

"넌 도대체 누구야?!"

장대사는 품속의 유이를 팽개치고 신중한 얼굴로 물었다. 그는 마침내 임찬혁이 준비하고 왔다는것을 의식했다.

"너는 아직 나를 이기지 못했으니 질문할 자격이 없어!"

임찬혁은 냉소했다. 그는 이 대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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