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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5장

"100살이 넘게 살아도 문제가 없을 거라니?!" 여왕은 충격에 빠져 중얼거렸다. 이 평범해 보이는 약이 이렇게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게 그녀는 정말 믿기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겪은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보면, 그녀는 모든 의심을 버릴 수 있었다. 이때 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 약은 정말 놀랍기는 해.. 4분의 1만 먹었음에도 내가 완전히 일어났으니.. 만약 내가 한 알을 통째로 복용할 수 있다면, 효과는 더욱 마법 같을 것이다..!’ 이를 생각하며 그녀는 정중하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은시후 씨. 오늘부터 내가 헬레나를 전적으로 도울 것이고 은시후 씨의 요청에 전적으로 협조할 겁니다!"

죽음에서 살아 남아 본 사람만이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 노르웨이 여왕의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이미 죽음의 문턱까지 간 사람이자, 오랜 어둠과 외로움을 경험했기 때문에 지금 그녀에게는 삶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녀에게는 이제 건강하게 생존할 수 있는 것 외에 돈, 권력, 존엄성은 모두 쓸모가 없었다. 여왕의 위치는 어떤가..? 여왕이라는 정체성 때문에 혼수상태에 빠져 여러 차례 죽을 뻔한 게 아니겠는가..? 따라서 이제 그녀는 여왕이라는 칭호도, 심지어 어떤 왕족의 칭호도 갖지 않고, 그저 건강하고 오래 살 수만 있다면 가장 평범한 노부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이제 그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를 갖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시후에게서 더 많은 마법의 약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2~3년만 더 살아도 충분하겠는가..? 앞으로 20년~30년은 더 살아야 지..!”

몇 분 후, 여왕은 점차 몸의 통제력을 되찾았으며, 동시에 몸 상태도 병에 걸리기 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느꼈다. 몇 분 간의 간단한 적응 끝에 그녀는 스스로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게 되었고, 바닥에 서는 움직임까지 시도해 보려고 노력했다. 이 순간, 여왕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매우 흥분했고 동시에 전반적인 기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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