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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화

"언니한테 잘 얘기할게, 더 이상 이렇게 괴롭힘당하면 안 돼."

언니가 수입이 없어서 항상 불리한 상황에 부닥쳐 왔다.

"아니면 언니를 우리 가게에서 일하게 하자, 내가 언니의 월급을 줄게, 넌 그 돈을 내지 않아도 돼, 그러면 우빈이도 돌볼 수 있고, 일거양득이잖아."

심효진은 진심으로 하예진을 돕고 싶었다.

하예정은 "언니 안 올 거야, 내가 인터넷 쇼핑몰을 열어서 알바로 돈을 좀 벌 수 있다고 우리 가게 돈 벌지 못한다고 생각해." 라고 한숨을 쉬었다.

사실 하예정네 가게의 수익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언니가 하예정의 돈을 벌기 싫다고 버텼으니 설득할 수 없었다.

"예진 언니는 예전에 재무 관련 일을 했으니까, 진우한테 김씨 그룹에서 사람 구하는지 물어봐서 예진 언니를 들여보내자, 우리 고모부 회사도 전씨 그룹과 성씨 그룹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꽤 큰 그룹이야, 복지도 아주 좋아."

"진우가 있으면 예진 언니도 잘 지낼 수 있어. 게다가 예진 언니 예전의 직장에서 오래 일했으니까, 경험도 많으실 거야."

하예정은 생각해 보고 "그래도 돼? 언니가 직장을 떠난 지 3년이 넘었고, 몇 년 동안 사회와 단절되어 다시 직장에 복귀하는 것은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아. 진우는 금방 김씨 회사에 들어가서, 아무래도 우리 언니를 들여보내기가 어렵지 않을까?"

"주말에 진우 밥 사준다고 했잖아, 그때 걔한테 가서 할 수 있는지 물어봐, 안된다면 내가 직접 고모부한테 갈게."

김씨 그룹은 지금 효진의 고모부가 도맡고 있다.

"그래, 언니를 위해 진우한테 물어볼게, 효진아, 고마워."

"고맙긴, 우리가 무슨 사이인데, 난 네 언니를 내 친언니로 대하고 있어, 예진 언니가 지금 사는 걸 보면서, 나도 마음이 아파, 그래서 도와주고 싶고 빨리 강해지게 하고 싶어, 여자는 역시 능력이 있어야 해, 너무 남자에게 의지하면 안 돼."

하예진의 결혼에서 심효진은 깊게 깨달았다.

비록 효진은 돈도 많고, 집안 형편과 비슷한 사람과 결혼하겠지만, 더더욱 남자에게 매달려 살지는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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