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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8화

홀 안 세 테이블에 빽빽이 앉아있던 사람들은 이 상황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들은 아직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눈치였다.

왜 엄선희가 가자마자 경찰들이 몰려든 걸까?

사람을 체포하러 온 게 아닐까?

"아니에요, 형사님, 저희는... 남성 서씨 가문 도련님 서준명 씨의 친구들입니다. 서준명 씨 아내를 구해준 보답으로 집 두 채를 선물한다고 했는데, 혹시 잘못 찾아오신 건 아닌가요?"

바로 그때 진미리가 용감하게 나서서 경찰들에게 물었다.

아무도 진미리의 질문에 대답해 주지 않았다.

몇몇 경찰들이 나서서 그들의 휴대폰을 몽땅 수거했다.

한 명도 빠짐없이.

진미리는 참지 못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희는 서준명 씨의 친구예요. 서준명 씨는 남성에서 유명한 사람이잖아요. 당신들이 우리를 잡으러 왔다는 사실을 서준명 씨가 알면..."

한 경찰이 차갑게 피식 웃으며 말했다.

"저희가 잡으러 온 것은 바로 서준명 씨 친구들인 당신들입니다!"

"네? 왜요?"

진미리는 의아했다.

사실 그녀는 법을 잘 알지 못했기에 자신의 여동생을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없었다!

자신의 동생은 서준명의 아내와 똑같은 얼굴로 성형했고 서준명도 동생을 아내로 받아들였는데 이를 사기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돈도 한 푼 뺏지 않았는데?

게다가 살인 방화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신분만 도용했을 뿐인데, 아니, 서준명이 가짜 엄선희를 아내로 인정했으니 신분 도용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신분 도용도 아니었다.

때문에 지금 진미리와 그녀의 공범들은 자신이 죄를 지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했다.

경찰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진미리를 바라보았다.

"자신이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 어찌 당신도 모르나요?"

진미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우리는 서준명 씨의 친구들이에요. 게다가 서준명 씨는 남성에서 유명한 사람이고요. 서준명 씨도 당신들이 우리를 잡으러 왔다는 사실을 아나요?"

"알죠, 서준명 씨가 신고했으니까!"

진미리와 그녀의 동료들은 순간 할 말을 잃었다.

"..."

그들은 하나같이 동상처럼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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