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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1화

“하찮은 개미일 뿐이야! 죽여라!”

장발의 남자는 그에게 달려드는 전사를 보며 담담히 말했다.

“네, 도련님!”

소녀의 뒤에 있던 여자가 몸을 굽혀 대답한 후, 보검을 뽑아 들고 공중으로 날아올라 공격해 들어갔다.

소년의 곁에 있던 두 명의 로자는 주작 부대를 한 번 쳐다보기만 했을 뿐, 전혀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소녀는 공중으로 날아오르며 몸에서 강한 살기를 뿜어냈고, 순간적으로 부대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녀의 손에든 보검이 휘둘러졌다! 한 번의 공격으로 주작 부대의 손에 들린 창이 날아가 버렸다.

이어, 소녀는 손을 돌려 부대의 얼굴을 한 대 갈기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도련님께 무례를 범하다니, 죽어라!”

주작 부대는 그 한 대에 날아가 떨어졌다. 그는 땅에 무겁게 떨어지며 몸의 뼈가 여러 개 부러져 고통에 몸부림치며 울부짖었다.

여자는 그 옆에 내려앉아 그의 머리를 발로 짓밟고 보검을 등에 걸치며 경멸스럽게 말했다.

“너는 너무 약해, 이런 실력으로 우리 도련님께 무례를 범하다니, 너 따위가 감히!”

“도련님께서 네게 사형을 내리셨다! 이제 죽어라!”

여자가 말을 마치며 발을 들어 전사의 목숨을 끊으려 했다.

바로 이때!

갑자기 붉고 검은 빛이 번쩍였다. 은바늘 하나가 빠르게 여자의 허벅지에 꽂혔다.

여자는 찌르는 듯 한 고통을 느꼈다.

반응할 새도 없이, 그녀의 허벅지가 갑자기 ‘퍽' 소리를 내며 폭발해 버렸다. 허벅지 뿌리에서부터 터져 나가 다리 전체가 피안개로 변해버렸다. 허벅지 뿌리는 피투성이로 엉망이 되었다.

“아!”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땅에 쓰러졌다.

극심한 통증 속에서, 그녀는 한 사람이 그녀 앞에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람은 냉혹한 표정으로 전혀 연민 없이 그녀에게 공중에서 주먹을 날렸다.

여자가 놀라움과 두려움에 소리치는 동안, 그녀의 몸은 바로 피안개로 변해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흡...”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쉬었다.

이도현이 손을 쓸 줄이야!

하지만 그의 행위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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