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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2화

이게 뭐하는 짓거리야, 감히 네가 내 집에 대해 뭐라고 하다니.

“왜 나를 구해줬지......”

죽을 고비를 넘긴 주작 부대가 놀란 눈빛으로 이도현에게 물었다.

“감동할 필요 없어, 널 구하려던 게 아니야. 난 단지 이 자만한 개 같은 놈들을 참을 수 없었을 뿐이야!”

“염국은 아무나 모욕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야. 우리나라를 모욕한 자는, 죽음으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도현은 장발의 남자를 노려보며 차갑게 말했다.

“좋아요! 이도련님 말씀 잘 하셨습니다!”

“당당하네요! 이도련님 말씀이 맞아요. 우리 염국을 모욕한 자는 죽어야 해요! 좋아요......”

이도현의 당당한 말에 애국심이 가득한 사람들이 순간 열정에 휩싸여 그를 칭송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이도현은 이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존재가 되었다!

특히 그 군사들! 이도현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장발의 도련님은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미소를 띠고 있었고,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주변을 둘러본 뒤, 소란이 끝나기를 기다려 말했다.

“그의 다리를 부러뜨려라! 죽이지는 마라!”

“보아하니 단단한 놈이군! 이렇게 재밌는 놈은 처음이야!”

“죽이지 말고, 더 오래 가지고 놀아!”

“알겠습니다, 도련님!”

장발의 도련님의 왼편에 있던 로자가 몸을 굽히며 명령을 받았다.

이후 그는 천천히 앞으로 나와, 한 걸음 한 걸음 이도현에게 다가갔다.

그가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그의 기운이 점점 강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거대한 맹수처럼 강력한 기운을 뿜어냈다.

그의 두 눈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왔고 그 음산한 눈빛이 현장을 휩쓸 때마다 모든 사람들은 영혼이 떨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로자는 마치 죽음의 신과 같았다! 그가 한 번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생명을 앗아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 자식아! 죽어라!”

이어 로자는 곧바로 행동에 나서며 갑자기 몸을 날려 이도현에게 빠르게 달려들었다.

인무쌍이 이 광경을 보고는 이미 이도현의 앞에 서서 그를 보호하고 있었으며, 얼굴에는 깊은 걱정이 담겨 있었다.

그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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