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비서는 얼른 입을 열었다.“군주님, 문제가 생겼습니다.”“연승우가 치료한다는 명분으로 장현 어르신을 살해했습니다. 그를 잡으려고 했으나 감옥에서 탈출하여 절 죽이려고 합니다.”“반역의 혐의가 있는 것 같으니 제발 잘 생각해 주십시오.”군주의 위엄 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연승우에게 전화를 바꿔.”“네.”김 비서는 휴대폰을 연승우에게 던져 주었다.“연승우, 김 비서가 한 말이 사실인가?”“아닙니다. 사실과 정반대입니다.”“김 비서는 사실 선우 가문이 군주님 곁에 심어 놓은 첩자입니다. 일찌감치 반역의 마음을 품고
연승우는 잠시 고민 끝에 결국 남아서 사람을 구하기로 결심했다. 킹덤 군대의 목숨을 김 비서의 목숨과 바꾸는 건 가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조말용은 연승우에게 말했다.“연 선생님, 우리는 신경 쓰지 말고 먼저 김 비서부터 잡으세요”연승우는 그를 위로했다.“괜찮습니다. 며칠 더 살 게 내버려둬요. 이게 바로 큰 물고기를 낚는 방법이에요.” 김 비서라는 긴 줄을 풀어서 선우 가문의 ‘큰 물고기'를 낚을 생각이었다.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연승우는 즉시 킹덤 군대에게 해독해 주었다.백옥충의 도움으로 군대의 독을 빨리 풀
이 갑작스러운 기침 소리에 장지현이 깜짝 놀랐다.장현 영감이 격렬하게 기침하더니 검은색 피를 뱉어낸 후 크게 숨을 들이셨다.살아계셔?할아버지께서 살아계시다니!장지현은 얼른 할아버지께 달려갔다.“할아버지, 이렇게 살아계셔서 정말 다행이에요!”“흑흑, 아까 저 정말 놀라서 죽을 뻔했어요.”“물...”장지현은 얼른 그에게 물을 따라주었다.“할아버지, 여기 물이요.”몇 모금 물을 마신 후, 장현 영감의 혈색은 눈에 띄게 좋아졌고 정신도 들었다.장지현은 얼른 의사를 불러 장현 영감의 상태를 검진하게 했다.그러나 결과는
연승우가 고개를 끄덕였다.장현 영감이 말했다. “사실 나와 군주님께서도 진작부터 김 비서를 의심하고 있었다네.”“하지만 선우 가문이 영독을 가지고 있는 이상, 우리가 그들을 건드리면 그들이 일부러 대성에 영독을 퍼뜨릴 거야.”“그때가 되면 자네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네.”“하지만 우리가 모두 백신을 접종하면 영독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선우 가문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네.”연승우는 생각에 잠기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며칠만 시간을 주시면 백신을 연구해 내겠습니다.”장현 영감은 말없이 웃음을
하지만, 연승우가 떠나자마자 그들은 곧바로 태도를 바꾸었다.연승우를 보는 눈빛에는 온통 증오가 가득했다.주서연은 연승우에게 커피를 타서 직접 가져다주었다.그녀는 특별히 타이트한 짧은 치마와 스타킹, 하이힐을 신었는데 그 모습은 매우 섹시하고 매력적이었다.“사장님, 몇 시간 동안 물 한 모금도 안 드신 것 같아서 커피를 타 드렸어요. 기운 내세요.”“놓고 가요.” 연승우는 고개도 들지 않고 말했다.“네.”주서연은 커피를 내려놓았지만 떠나지 않았다.그녀는 연승우의 뒤로 다가가서 말했다. “사장님, 일도 중요하지만 쉬엄
“선우 가문 사람들은 원래 대협의 후손이라 대협의 혈통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서 개조가 좀 쉬웠어.”“하지만 일반인을 대협으로 개조하는 건 좀 어려워. 나한테 2주만 더 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야.”“그러니 연승우가 사살옥에 와서 그의 어머니를 구출하지 못하게 방해해 주게.”“시험이 성공하면 우리는 계획을 실행하여 지옥도로 가서 진정한 대협이 될 수 있을 거야.”선우홍렬이 말했다. “걱정 마십시오. 연승우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개조에 성공한 선우 가문의 자손들을 저에게 보내주세요.”무신이 대답했다
오정덕이 화를 내며 말했다. “지금 뭐 하고 있지?”주서연이 대답했다.“사장님께선 지금 주무시고 계세요.”의약부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자느라 바쁘다는 이유로 자신들을 맞이하지 않다니, 정말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오정덕은 분노에 차서 찻잔을 던졌다. “내가 직접 가서 보겠다. 너희 사장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대단한지.”“안내해.”“네.”주서연은 의약부 사람들을 데리고 연승우의 휴게실로 갔다. 오정덕은 문을 쾅쾅쾅 두드리며 말했다. “연승우, 나는 의약부 사람이다. 공무를 수행하러 왔
오정덕은 비아냥거렸다. “뭐야, 나 때리기라도 하겠다는 건가?”“와봐, 여기 때려봐.”말을 하며 그는 얼굴을 앞으로 내밀었다.‘원하는 대로 해주죠.’연승우가 주저 없이 그의 얼굴을 내리치자 오정덕은 날아가 바닥에 떨어지며 피를 토했다.주변 사람들은 순간 어안이 벙벙했다.연승우가 정말로 손을 대다니, 그것도 의약부 대인의 아들을 때리다니...죽지 못해 안달인 건가. 장안 제약을 파멸로 몰아넣는 짓을 하다니!이번엔 장안 제약은 분명 살아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오정덕은 피를 뱉으며 분노에 차 외쳤다. “네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