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92 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미인계는 정말 효과가 있었다.

안성찬은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이런 절세미인과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면, 그녀를 위해 부탁하는 것쯤은 물론이고, 심지어 10년을 덜 살더라도 좋을 것 같았다.

안성찬은 즉시 장담하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매형과의 관계를 봐서 이 정도 부탁은 들어줄 겁니다.”

주서연은 기뻐하며 말했다.

“정말 고마워요. 우리 연락처 좀 주고받을 수 있을까요?”

안성찬은 당연히 흔쾌히 응답했다.

“좋아요,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세요?”

그는 휴대폰을 꺼내 들어 주서연의 전화번호를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