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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5화

“형님, 진명 그 놈의 실력은 정말 보통이 아닙니다.”

“만약 그 놈을 만나시거든, 절대 긴장감을 늦추지 마세요…”

남 씨 어르신은 서둘러 말머리를 돌리며, 범 씨 어르신에게 진명의 진정한 실력을 알려주지 않았다!

“쳇!”

“제가 그 놈을 상대해 봐서 아는데. 속도가 그저 좀 빨라졌을 뿐, 실력이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었어요.”

범준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이전에 그는 한차례 진명과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진명의 속도가 현저히 빨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가 느낀 바에 의하면, 당시 진명의 속도는 거의 반보전존에 도달하였다!

하지만, 빨라진 속도 외에 눈 여겨볼 점은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여전히 진명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

어쨌든 진명의 레벨은 전황 후기일 뿐이다! 그의 아버지인 범 씨 어르신이라면 충분히 진명을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들 범 씨 가문은 수도 없이 많은 강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반보전존과 전존경의 존급 강자는 셀 수도 없이 많다!

이렇게 강대한 실력을 가진 그들이라면 진명을 충분히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준이 말이 맞아!”

“그런 놈 하나 처리하는 것 쯤이야…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

남 씨 어르신의 조언에도 두 사람은 여전히 진명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 두 사람을 보며 남 씨 어르신은 고개를 저었다.

이미 자신이 여러 번 충고를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믿지 않으면 그도 방법이 없다!

“아버지, 이번에 그 놈이 제 팔을 이렇게 만들었어요!”

“반드시 그놈에게 저희 범 씨 가문의 대단함을 일깨워 주세요…”

범준은 서둘러 화제를 돌리며 말했다.

“아…”

“준아, 네가 그놈을 이기지 못했다는 소문이 돌게 된다면, 너에게 좋을 게 전혀 없단다…”

“내가 나서서 이 일에 개입하는 건 다소 옳지 않아.”

범 씨 어르신이 말했다.

남부이든 서부이든 각 대가족 세력들은 각자만의 규칙을 갖고 있다. 그들은 오래전부터 각 세대간의 싸움에 대해 함부로 개입하지 않기로 약속하였다.

게다가 진명은 이번에 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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