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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1화

“그러게요. 모두 뒤를 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뒤에서 누가 공격하는 걸까요?”

이주안이 의아해서 묻자 진도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는 계속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느꼈다.

혼돈의 생물체가 공격을 멈춘 이유에 대해서도 의아했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즉시 감지력을 사용하여 그것을 감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감지력을 사용해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응? 왜 아무것도 감지할 수 없는 거지?”

진도하가 이런 상황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이때 현지수가 조용히 말했다.

“왠지 안 좋은 예감이 들어요.”

모두 고개를 돌려 현지수를 바라보았다. 현지수는 계속해서 말했다.

“계속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아요. 뭔가 무시무시한 기운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정말이에요? 놀래키지 마세요!”

이주안은 눈을 커다랗게 뜨고 물었다.

“지금 우리 앞에 있는 혼돈의 생물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고요. 그런데 더 무서운 게 우리에게 다가온다면 우리는 끝장이지 않을까요?”

말은 이렇게 했지만 이주안은 현지수의 직감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어떡하죠?”

이주안이 말했다.

“아니면... 우리 도망가는 게 어때요?”

“도망친다고요?”

진도하는 허탈하게 웃었다.

“아마 도망가기에는 늦은 것 같은데요.”

이때 진도하도 무서운 기운을 감지했다. 그는 손가락으로 혼돈의 생물체 뒤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미 왔어요.”

“대체 뭐가 오는데요?”

이주안은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진도하가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바로 그 순간, 거대한 혼돈의 생물체가 앞에 있는 혼돈의 생물체의 머리를 무참히 짓밟으며 미친 듯이 달려오고 있었다.

그것들의 몸집은 이 원아경 혼돈의 생물체의 몸집보다 훨씬 컸을 뿐만 아니라, 기운마저도 훨씬 어마어마했다.

“이 세 마리 혼돈의 생물체 혹시 원아경은 아니겠죠?”

이주안은 침울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는 원아경 혼돈의 생물체를 직접 보고 싸워봤기 때문에 그 위력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이 세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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