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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화

어떤 일들은 일단 저지르면 그 결과가 아주 심각하다는 것을 차수현도 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그녀의 이미 이성의 끈을 놓았고, 그녀는 단지 분노를 표출하고 표효하고 싶을 뿐이였다.

그녀는 이 남자에게 굽실거리며 애원했지만, 돌아온 것은 그의 잔인함이었다.

이렇게 된 이상, 그녀가 무엇을 위해 참고 양보하겠는가? 어차피 이미 이렇게 되었으니, 그녀는 더 이상 참고 싶지 않았다.

온은수는 차수현이 그를 죽이려 하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

다만, 차수현이 너무 허약하기 때문에, 동작이 허약하고 힘이 없었기 때문에, 또 온은수가 여러 해 동안 호신술을 연마해왔기 때문에, 쉽게 그녀를 통제할 수 있었다.

온은수가 힘껏 쥐고 비틀자 차수현의 손이 벌어졌고, 손에 든 물건이 떨어졌다. 그리고 그녀의 찢어진 손바닥에서 흘린 피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주위의 사람들이 그제야 움직였다. 차수현은 뜻밖에도 온은수를 죽이려고 했다. 모두 놀라서 숨을 죽였다.

이 여자 죽고 싶어 환장했나?

"차수현, 너 미쳤어!"

온은수는 줄곧 하늘의 총아를 받았었다. 언제 여자가 그를 죽이려 한 적이 있었겠는가? 그는 고개를 숙여 차수현의 눈에 비친 원한과 혐오감을 보았다. 마음속의 불이 순식간에 점화되었다.

차수현은 그의 말을 듣고 냉소했다. 만약 어떤 여자가 이런 일을 겪고도 모든 일의 원흉을 냉정하게 대할 수 있다면, 그 여자야말로 정말 미친 것이리라.

그녀는 몇 번 발버둥을 쳤지만, 자신이 온은수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냉소를 흘렸다.

"확실히, 나는 미쳤어요. 어차피 이렇게 되었으니,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해요. 죽이든 살리든 맘대로 해요. 어차피 당신 손에 이미 피를 묻혔으니, 나 하나 더한다고 겁낼 것도 없겠죠.”

말을 마친 차수현이 자신을 죽이라는 듯 그의 앞에서 목을 길게 뺐다.

겁 없이 지껄이는 차수현의 말을 듣고 온은수는 순간 정말 그녀의 목을 비틀어 끊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러나 차수현의 붉어진 눈시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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