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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장

"... 비밀번호는 저도 잘 몰라요.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에 비밀번호를 알려주시지 않았어요." 진아연은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진준이 죽기 전에 회사에 대해 말한 게 없었고 비밀번호에 대하여서는 더더욱 언급한 적이 없었다.

또한 당시 방안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진준이 말을 했더라도 듣는 이가 한두 명이 아니었을 것이다.

"부회장님, 어머니께 가서 한번 여쭤볼게요!" 진아연이 부회장님에게 말했다. "아버지는 저와 만나고 한두 마디만 하시고 돌아가셨어요. 어머니가 더 많이 아실 수도 있어요."

부사장님은 그녀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래, 이 일은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안 돼. 이건 우리 회사의 일급비밀이야. 아연이 너는 진 회장님이 임명한 후계자이기 때문에 알려준 거야."

진아연은 금고를 보고 알수 있었다.

금고를 열려 했지만 열리지 않아서 그녀에게 이 비밀을 알려준 것이라는 걸.

은밀하게 금고를 열수 있었다면 아마 안의 내용물을 훔치고 절대로 그녀에게 이 일을 알려주지 않았을 것이다.

"네,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을게요. 아저씨 외에 또 누가 이 일에 대해 알고 있나요?" 진아연은 부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문을 향해 걸어갔다.

부사장은 그 뒤를 따라 문을 향해 걸어갔다.

"기술자 2명이 있어. 그들은 모두 너희 아버지가 매우 신뢰하고 오랫동안 네 아버지를 따른 사람들이야. 팔게 된다면 우리가 돈을 똑같이 나누는 건 어떠니?" 부사장은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진아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먼저 돌아가서 비밀번호를 찾아 볼게요."

"그래. 아연아, 내가 노력을 안 하는 게 아니라 아무도 아버지 회사와 우리 팀을 좋게 보는 사람이 없어서 그래. 그들은 우리가 개발한 이 시스템만 원할 뿐이고 우리를 쫓아낼 생각이지. 나 역시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네, 아저씨. 만약 비밀번호가 찾을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아연은 부사장님을 똑바로 쳐다보며 물었다.

그녀는 정말로 걱정이 됐다.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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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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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ESUN
‘비밀번호가’ 아닌 ‘비밀번호를’이 맞는 표현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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