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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3 화

소남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남궁산에게 문자를 보냈다.

[비비안의 기분이 좋지 않으니 신경 좀 써줘라.]

얼마 지나지 않아 남궁산이 답장을 보냈다.

[형님, 비비안이 형님에게 무슨 말을 했어요?]

[아니.]

소남은 남궁산에게 비비안이 아마도 자기 둘의 대화를 들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지 않았다. 즉 그때 남궁산이 말했던, 거리낌없이 사람을 상처를 주는 얘기들을 들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았다.

왜냐하면 소남이 보기엔 자신이 남궁산에게 사실대로 말해도 남궁산은 여전히 비비안에게 사과하지 않을 테니까.

사과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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