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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4화

이 강무상 역시 강유호의 아들이다. 그 당시 강유호는 그렇게 많은 누명을 썼지만 어떤 엉뚱한 일도 한 적이 없었다. 젊은 나이에 천문을 세우고 무림과 강호를 행복하게 하며 악을 징벌하고 선을 양양했다. 후에 강유호는 또 별성각에서 천문, 화과산, 장생전을 이끌고 서천 대군을 막아 해동대륙의 안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눈앞의 강무상은 비록 나이는 많지 않지만 강유호에 비해도 전혀 손색이 없어.’

‘역시, 호랑이 아버지에게는 개자식이 없는 거야!’

각 문파의 고수들뿐만 아니라 주선혜조차도 몸을 떨면서 입술을 바싹 깨물었다. 강무상을 보면서 완전히 놀라서 멍해졌다.

그녀는 강무상의 몸에 족히 수천 수만개의 칼자국이 있고, 선혈이 옷을 완전히 붉게 물들인 모습을 보았다. 안색은 창백하고 흔들리고 있지만 몸에 가득 찬 그 기세는 감히 경시할 수 없었다. 특히 그 맑은 눈은 맑고 순수해서 마치 세상의 모든 사악함을 파괴할 수 있는 힘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았다.

주선혜는 완전히 멍해졌다.

‘강무상 쟤... 쟤는 이런 자해하는 방식으로 정신을 차리고 하룻밤을 이렇게 보냈단 말이야?’

‘이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이 순간, 주선혜의 몸은 끊임없이 떨리면서, 원래 득의양양하면서 도도하던 표정은 완전히 사라졌다. 남은 것은 끝없는 충격뿐이었다.

휴!

한쪽에 있던 한채영은 충격을 받은 뒤에 비할 데 없이 기뻐하면서 강무상을 바라보는 눈빛은 끝없는 칭찬으로 가득 찼다. 그리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잘됐어, 둘은 아무 일도 없었어.’

‘정말 다행이야.’

이때 바깥의 동정이 한설빙을 깨웠다.

‘무상 오빠?'

눈을 뜨는 순간 눈앞의 무상의 모습을 본 한설빙은 여린 몸을 떨면서 온몸이 멍해졌다.

몇 초 후, 한설빙이 단숨에 강무상의 품속으로 뛰어들었고 한꺼번에 눈물을 쏟아냈다.

“무상 오빠, 미안해, 모두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총명한 한설빙은 강무상의 온몸의 상처를 보고 단번에 뭔가 알게 되었다.

‘어젯밤 뜨거운 불이 내 몸을 불태웠는데, 이성도 없어졌어.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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