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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화

모두가 보고 있는 앞에서 단단히 따귀 하나를 맞았다.

이성강은 얼굴을 감싸 쥐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매형, 왜 때려요?"

"보는 눈도 없고 시비만 일으키는 빌어먹을 녀석."

"너만 아니었으면 오늘 임대가에게 미움을 사지도 않았을 거야."

홍진은 인정사정없이 욕설을 퍼부었다.

이성강은 욕을 가득 듣고 얼굴을 감싸 쥐며 찍소리도 못했다.

"임대가, 난 진심으로 치료를 원하는 걸세."

"내 체면을 조금만 보아서라도 딸아이를 치료해 주길 바라네."

홍진은 몸을 돌려 다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모든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고 멘탈이 붕괴되는 것 같았다.

홍진은 강한 시의 시장이다. 하지만 지금은 굽신거리며 임지환에게 일을 부탁하고 있다.

"치료를 하는 일은 시간 나면 나중에 다시 얘기합시다."

홍진이 다시 입을 열기도 전에 임지환은 상자를 들고 바로 홀을 나갔다.

"시장님, 임명의가 좀 까칠해도 능력 하나는 확실합니다."

이성봉은 홍진이 화를 낼 가 바로 그를 위해 수습을 하기 시작했다.

"괜찮네, 난 저 자가 그리 쉽게 허락하지 않을 거라 예상을 하고 있었어."

"하지만 나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야."

"이 일은 이 가가 옆에서 협조해 주게, 일이 성사되면 반드시 감사를 표할 테니."

홍진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시장님, 말씀이 과하십니다, 시장님과 저희 이 씨 집안은 한편이라고 할 수도 있잖습니까."

"임명의를 청해 아가씨의 병을 치료하는 건 제가 꼭 신경 쓰겠습니다."

홍진이 이 가를 탓할 의향이 없어 보이자 이성봉도 드디어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내 그는 마음속으로 기뻐났다.

이 일을 성사시킨다면 강한 시에서 이 씨 집안의 지위는 또 한 단계 오를 것이다.

...

스카이 호텔 1층.

루프탑의 룸과 비해서는 다소 뒤떨어지지만, 그래도 일반인이 소비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배지수는 연한 노란색 이브닝드레스를 입었고 허리와 엉덩이가 완벽한 곡선을 그렸다.

그녀는 연하게 화장을 하고 머리는 크리스털 머리핀으로 감아올려 길고 곧게 뻗은 목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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