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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6화

임지환은 손가락으로 공항 로비에서 뛰어나오는 장비를 착용한 공항 경찰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러고는 손을 흔들어 진운과 그의 일행을 데리고 현장을 떠났다.

“삼촌, 저 자식들을 그냥 놔주시는 건가요?”

“추 대가, 방금 임지환을 해치우는 절호의 기회가 있었는데 왜 죽이지 않았나요?”

진용과 한재석은 모두 분개한 표정을 지으며 추문철에게 따졌다.

“너희가 지금 나에게 감 놔라 대추 놔라 하는 거야?”

추문철이 차가운 소리로 말했고 몸을 돌려 여러 번 공중으로 점프하더니 이내 사람들 사이에서 사라졌다.

“진 도련님, 도련님의 삼촌이 도련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것 같네요.”

한재석은 매우 아쉬워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걱정 마세요. 삼촌은 거만하고 냉정한 성격이긴 하지만 내가 부탁한 일은 반드시 해낼 거예요. 임지환은 분명히 삼촌의 죽을 겁니다.”

진용은 냉랭한 눈빛으로 먼 곳을 바라보며 한재석을 위안했다.

...

“임 진인, 왜 방금 그 영감탱이를 죽이지 않았나요?”

용은 저택에 돌아온 후 아까부터 궁금했던 오양산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이 추문철은 선천을 돌파하기까지 한 발짝밖에 남지 않았어요. 방금 나 혼자였다면 추문철을 죽이는 게 어렵지 않았을 거예요.”

임지환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하지만 이 추문철은 언제든지 폭주하여 주변 사람들의 생사를 신경 쓰지 않고 대규모 학살을 일으킬 수 있어요. 난 단지 어떤 피해도 발생시키고 싶지 않을 뿐이에요.”

“맞아요. 추문철은 도망가려고 하거나 우리의 목숨을 인질로 삼고 임 선생님을 위협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그럴 수 있어요. 이건 추문철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현장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진운이 추문철의 명성과 출신을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이 녀석은 전투에 눈이 돌아간 미치광이가 분명했다.

“만약 이런 사람이 암살을 노리고 우리 머리를 자르려고 한다면 우린 날마다 이 사람 경계에 시간을 낭비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

오양산이 해명을 듣고 난처해하며 말했다.

“추문철이 주먹을 휘두르는 상태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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