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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2화

그러나 지금 이 산이 무너진 것이었다.

모든 전설, 모든 영광은 지금 이 순간 처참하게 파괴되었다.

“이겼어! 유선배가 이겼어! 너무 잘 됐어!”

잠시 멍해 있던 임다해도 바로 환호하면서 소리쳤다.

“역시 내가 좋아하는 선배님이셔! 역시 천하무적이야!”

태소원은 너무 흥분하며 감격스러워 했다. 그리고 얼굴이 붉어졌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지만 유진우가 멋지게 이긴 것만은 확실했다.

만인의 관심 속에서 무림 맹주 송만규는 처참하게 실패했다.

이때부터 유진우는 천하에 널리 이름을 떨쳤다.

그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실력이었다.

“잘했어! 너무 잘했어!”

이때 속마음을 잘 드러내놓지 않던 진원효조차도 참지 못하고 손뼉을 쳤다.

진원효는 송만규에 의해 꼬박 10년을 짓눌렸다.

그러나 지금 유진우가 뜻밖의 승리를 거둔 것이다. 그것도 송만규를 크게 손상시켜 과거의 전설을 무너뜨린 것이다. 그야말로 하늘 아래 제일 큰 경사였다.

이번 기회에 진원효는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터벅! 터벅! 터벅!

무대 아래의 떠들썩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진우는 창공 보검을 들고 한 걸음 한 걸음 송만규 앞으로 다가갔다.

검은 검에서는 아직도 피가 떨어지고 있었다.

“무림 맹주?불패신화? 흥! 그냥 우스갯소리에 불과할 뿐이네요.”

유진우는 눈이 붉어지면서 살기가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유진우는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처럼 무섭고 강했다.

“당신... 왜 이렇게 강해졌어요? 어떻게 나를 이긴 겁니까?”

송만규는 무릎을 꿇은 채로 힘겹게 고개를 들었다. 그는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머리에는 온통 의문으로 가득하였다.

송만규는 자신이 왜 패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송만규의 현재 내공으로는 대 마스터 외에 천하무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나를 과소평가하고 자신을 과대평가했기 때문에 패했어요.”

유진우는 서서히 검을 들고 높은 자태로 물었다.

“지금 무슨 유언이라도 있으신지요?”

“하지 마세요! 죽이지 마세요!”

유진우는 차갑고 무정한 눈빛으로 바라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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