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6화

김다중은 글라리아 별장에 대해 조금 알고 있었다. 그곳에 사는 건 다 부자들이었다.

유지수는 진서준이 그의 전 남자 친구라고 했다. 게다가 이지성 때문에 감옥에서 3년이나 있다가 얼마 전 갓 출소했다고 한다. 아무런 능력도 없이 얼굴 하나로 허씨 가문 아가씨의 마음에 들어 꽤 잘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김다중은 유지수의 말을 완전히 믿지는 않았다. 만약 유지수가 그저 그를 이용하려고 하는 것이면?

그래서 김다중은 내일 사람을 찾아 진서준을 패러 갈 때, 몰래 숨어있으려고 했다.

진서준은 자기가 타겟이 되었다는 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튿날 아침. 진서준은 일어나 아침을 먹고 운전해서 별장을 떠났다.

하지만 글로리아 별장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봉고차 세 대가 그의 앞을 막아 나섰다.

심상치 않은 상대들의 등장에 진서준은 미간을 약간 찌푸리고 차에서 걸어 내려왔다.

“진서준이라고 했지?”

가장 앞에 선 대머리 남자가 사진 속의 남자와 진서준을 비교하면서 얘기했다.

대머리의 뒤에는 야구 방망이를 든 남자가 7, 8명 있었는데 모두 험한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나한테 볼 일이라도?”

진서준은 차갑게 그들을 쳐다보며 얘기했다.

“다 처음 보는 얼굴 같은데. 우리가 무슨 원한이라도 있나...”

“우리를 건드린 건 아니지만 누가 돈으로 너의 목숨을 샀어.”

대머리가 차갑게 웃으면서 얘기했다.

그가 봤을 때 진서준은 그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반인이었다.

그런 일반인 앞에서는 그의 부하들도 필요 없었다.

“누가 내 목숨을 산 거야? 알려주면 안 돼?”

진서준이 담담하게 물었다.

“그런 건 죽고 나서 염라대왕한테 물어봐!”

말을 마친 대머리는 야구방망이를 들고 있는 한 부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일단 다리부터 부러뜨리고 끌고 가.”

차가 다니는 곳에서 일을 벌였다가는 복잡해지기 십상이다.

야구 방망이를 든 부하가 진서준을 향해 걸어갔다. 그는 진서준을 보고 있지도 않고 한눈팔고 있었다.

그는 야구 방망이를 들고 바로 진서준의 다리를 향해 가격했다.

야구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