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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0화

하경해 마음은 큰 기복을 거쳤다. 많이 놀란 모양이다. 하경해는 장이경이 진시우 편을 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상대방은 외국 사람이고, 신분도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경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화를 참은 다음 고개를 숙이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했다.

마지막에 아무 일 없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상대방의 사과를 받는 거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진시우... 장이경과 보통 사이는 아닌가 보네!’

“그레이서 선생님, 앞으로 부하 단속에 많이 신경 써야겠어요, 아니면 다음에는 이렇게 쉽게 끝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진시우가 하경해에게 눈길을 주자 하경해는 진시우를 따라 운선정을 나섰다.

그들이 간 후 장이경은 그제야 공손히 웃으며 말했다.

“그레이서 선생님, 어서 앉으세요. 불미스러운 일로 서로의 경제 수익에 영향을 주시 맙시다.”

그러나 그레이서는 지금 앉아서 얘기 나눌 기분이 아니다.

하여 차갑게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이제 입맛이 떨어졌습니다.”

“XS그룹이 앞으로 어떻게 투자할지는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말이 끝나자 그레이서도 바로 일어나 떠나갔다.

장이경은 이런 상황에도 안색이 여전히 담담하였다. 오히려 요조군이 급히 일어났다.

“그레이서 선생님, 잠시만요. 좀 더 얘기하시죠.”

그레이서는 요조군을 막아서며 진지하게 말했다.

“요 국장님의 성의가 더 큰 것 같네요.”

“하지만 오늘 저녁은 확실히 밥 먹고 잡담할 기분이 아니니 다음에 다시 시간을 잡읍시다.”

“참, 제가 이번에 해외에서 의료, 그리고 산업용 첨단 설비들을 많이 가져왔거든요.”

“이 밖에 몇 천억에 달하는 자금 투자도 있는데, 원래 운강 시 투자 발전을 좋게 봤는데 오늘 저녁 일로 다시 고려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말을 마치자 그레이서는 머물지 않고 몸을 돌려 가버렸다.

요조군은 그 말에 더더욱 좋은 성적을 잃은 것 같아 마음이 불타는 것 같았다.

“성주님!”

이대로 기회를 놔 버릴 수 없는 요조군은 서둘러 장이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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