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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1화

장이경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XP그룹이 존재하는 이상 운강에서 XS그룹은 필요 없습니다.”

“XP그룹의 기세는 꺾일 수 없습니다. XS그룹의 멸망은 시간 문제입니다.”

요조군은 머리가 윙윙거렸다. 그리고 심각한 목소리로 물었다.

“진시우와 함께 XS그룹을 해결할 생각입니까?”

“이해할 수 없습니다. XS그룹이 잘도 운영되고 있는데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XS그룹 배후에는 해외세력뿐만 아니라 살인조직도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데, 그들이 여기서 돈 버는 것을 계속 보고만 있을 건가요?”

장이경의 눈빛이 차갑고 매서워졌다. 진시우한테서 치료를 받고 완치되면서 장이경은 다시 한 번 성주의 기세를 보였다.

하고 싶었지만 할 마음이 없었던 일도 조금씩 다시 주어가고 있다.

요조군은 멍한 얼굴로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장이경은 젓가락을 집어들며 말했다.

“얼른 먹어요. 이대로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우니까 먹다 남으면 포장도 해가요.”

“듣기로 여기 운정산장 룸은 예약하기 어렵다고 하던데, 특히 운서정은 최고급 재료로 만든 음식이라 맛이 좋다고 해요.”

요조군은 어쩔 수 없는 웃음을 지었다.

“성주님은 참말로...”

‘속이 넓으시네요.’

...

“고마워요.”

위험에서 벗어난 하경해는 진시우에 대해 많이 고마워하고 있었다.

“별일 아니예요, 기덕윤도 더 이상 당신한테 행패를 부리지 않을 거구요.”

“근데 그레이서 도움이 있어 쉽게 포기하지 않을 테니까 하씨 가문의 힘을 빌어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지 알아봐요.”

기덕윤은 뭐라해도 그레이서 사람이기 때문에 죽일 수는 없다.

아니면 그레이서에게 꼬리를 쥐어 준 것과 같다.

진시우는 자신을 그런 처지에 두고는 싶지 않다.

“그레이서 그자가 보통 신분이 아니라 하씨 가문의 힘으로만 해결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진시우는 오른손을 들어 관자놀이에 대고 몇 번을 눌렀다.

“평소에는 머리가 잘 돌던데 오늘은 다운됐나요?”

“제발 머리 좀 써봐요. 지금의 하씨 가문은 달라졌어요.”

“그 뒤에 XP그룹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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