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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5화 잊지 못하다

두 사람은 최선을 다해 키스를 했다.

임불염이 키스를 멈췄지만 장한은 여전히 그녀를 꼭 안고 있다.

“염아, 네 손을 놓기 무서워.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좋아.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아. 널 놓아주면 곧 이 꿈에서 깰 거 같아.”

그때 임불염이 입을 벌려 그의 입술을 가볍게 물었다.

장한은 아파 눈을 번쩍 떴다.

임불염의 초롱초롱한 눈동자가 그를 바라보고 있다.

“지금도 꿈이라고 생각해?”

장한은 입꼬리를 씩 올렸다.

“아니. 이건 진짜야. 네가 내 앞에 있어!”

임불염은 달콤하게 그의 품에 안겼으며 드디어 마음속의 이 고비를 넘겨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했다.

장한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염아, 앞으로 우리 네 식구 행복하게 살자. 더 이상 뱃속의 아이를 건드리지 않을 거지?”

장한이 그녀의 작은 배를 어루만졌다.

“내가 언제 뱃속의 아이를 건드린다고 했어? 비록 널 원망했지만 뱃속의 아이를 다치게 할 생각은 한적 없어.”

장한은 순간 굳은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넌 이전에 몇 번이나 아이를 지우려고 했잖아.”

임불염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무슨 소리야. 내가 언제 아이를 지운다고 했어. 난 그런 적 없어.”

그때 장한이 벌떡 앉았다.

“기억 안나? 내가 그때 병원에 달려갔을 때 의사가 너에게 유산수술을 해주려고 했잖아. 내가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아이를 지웠을 거야.”

그 일을 생각하면 장한은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임불염도 덩달아 앉더니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난 지금까지 유산수술을 한 적 없어. 그날 난 초음파검사를 하러 간 거야. 그리고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어. 눈을 떴을 때 이미 너에게 안겨 돌아온 뒤였어.”

뭐라고?

장한은 그제야 무엇인가 떠올라 미간을 찌푸리며 질문을 했다.

“그럼 낙태약을 먹은 적도 없어?”

“무슨 약을 말하는 거야? 그 병에 있는 알약 말이야? 그건 비타민이야. 네 부하가 나에게 준 거야. 아직 한 번도 먹은 적 없어.”

장한은 곧바로 아주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그가 오해했다.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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