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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6화 여보!

왜 갑자기 말이 이렇게 된 것일까?

장한은 그녀가 말하다가 화를 낼까 얼른 그녀를 안고 용서를 빌었다.

“염아, 미안해. 나도 이렇게 다른 여성에게 휘말리기 싫어.”

그러자 임불염이 그의 단단한 허리를 안았다.

“그럼 어떻게 백지은을 손보려고?”

장한은 잠시 고민을 하다 그녀의 귓가에 대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임불염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머리를 끄덕였다.

“그럼 그렇게 하자. 백지은의 꼬리가 드러날 거야.”

“응.”

“빨리 일어나. 월월이가 돌아올 시간이 됐어.”

장한은 그녀의 아름다운 작은 얼굴을 감싸더니 고개를 숙이고 그녀에게 키스했다.

“아직 시간이 좀 있어. 난 너랑 더 있고 싶어.”

임불염은 마음이 설레어 두 손으로 그의 목을 안았다.

잠시 키스를 한 뒤 그녀는 그의 손이 자신의 옷 단추를 만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녀가 곧바로 작은 소리로 말했다.

“안 돼. 나 임신했어.”

장한은 곧바로 자기 자리로 옮겨 누워 머리를 비추는 불빛을 바라보았다.

의사가 임신초기는 성생활을 하면 안 된다고 했으니 그는 그녀를 만지면 안 된다.

이제 시작인데 이렇게 힘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할까?

임불염은 그의 곁에 눕더니 자신의 붉은 입술을 깨물고 그의 몸 위에 앉았다.

장한은 기뻐하며 그녀의 얼굴을 감싸며 키스했다.

“역시 염이 넌 날 아끼는 거 같아.”

...

주 아주머니가 월월이을 데려오자 월월이는 깡충깡충 방으로 뛰어갔다.

“아빠, 엄마, 나 왔어요.”

그때 장한이 걸어 나오더니 방문을 닫고 월월이를 번쩍 안아 볼에 뽀뽀했다.

“월월이 왔어?”

“아빠, 엄마는 어디 갔어요? 엄마와 동생을 보고 싶어요.”

“엄마는 지금 아주 피곤해서 쉬고 있어. 조금 있다 엄마 보러 들어가면 안 될까?”

“네.”

잠시 후, 임불염이 나왔다. 그녀의 얼굴은 한껏 상기되었다. 눈치가 빠른 월월이는 얼른 눈치를 챘다.

“엄마, 너무 예뻐요.”

“월월아, 그럼 예전에는 안 예뻤어?”

“예전에도 예뻤지만, 지금은 더 예뻐요."

임불염이 장한을 힐끔 보자 장한도 그녀를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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