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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1장

시후는 4월 3일에 안성에 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고 안성에 한 부자가 식목일 기간에 풍수를 봐 달라고 해서 이틀 전에 미리 떠나겠다고 알렸다. 시후는 이 사실을 유나에게 미리 알렸기 때문에 가족들은 놀라지 않았다. 어쨌든 시후가 풍수를 보러 나가는 것은 흔한 일이었기에 유나는 시후에게 몸 조심하고 일찍 돌아오라고만 말했다.

고선우와 고은서, 임지연은 시후가 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점심을 먹던 중 고선우는 아내와 딸에게 말했다. "오늘이 벌써 2일이다. 내일은 시후가 안성에 올 것 같은데..” 그 후 그는 고은서에게 말했다. "은서야, 시후가 언제 도착하는지 물어봤니? 도착 후 숙소는 어떻게 된다고 하던?”

고은서는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아빠, 내일 시후 오빠가 올 것 같지 않아요. 오빠는 LCS 그룹 식구들과 별로 사이가 좋지 않잖아요. 그러니 빨라도 4일에 올 것 같은데.. 5일에 제사가 있을 테니 서둘러 돌아가지 않을까요?”

고선우는 고개를 저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LCS 그룹의 제사는 매우 성대하고 형식적이라 일이 많다. 따라서 제사가 시작되기 전날, 즉 4일에 LCS 그룹은 반드시 함께 모든 과정을 정리하고 확인하게 될 거야. 그렇다면 내일은 시후가 꼭 올 거다!"

고은서는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말했다. "정말요? 그럼 지금 시후 오빠에게 전화해서 물어볼게요!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오빠를 우리 집에 지내라고 해요!" 그 말을 마친 고은서는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 시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때 시후는 막 식사를 마치고 차를 몰고 나가려던 참이었다. 유나의 회사는 일이 바빠 아내는 정오에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었다. 시후는 자신의 영기가 심하게 고갈된 것을 걱정했고, 안성에서 블랙 드래곤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안성으로 가기 전에 배원단을 정제할 계획이었다. 배원단을 정제하려면 세 가지 주요 성분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1000년 된 용연향이 있다. 이것은 가장 구하기 힘든 재료인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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