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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1장

"그 뿐만 아니라 법원에 강제집행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 그들의 모든 자산은 압류되어 경매로 넘어가게 되고 그 돈은 블랙 드래곤으로 반환될 수 있어요. 유비무환이라는 사자성어처럼, 미리 대비한다면 이렇게 문제가 생겼을 때 기본적으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LCS 그룹 친척들은 모두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들은 시후가 이런 식으로 계획을 세울 줄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후의 이와 같은 요구에서 그들이 살아남을 길은 거의 없었다. 일단 이 계약에 서명하게 된다면 그것은 배신은 꿈도 못 꾸는 가혹한 계약을 체결하는 것과 같으며, 당연히 앞으로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이 없는 절망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제서야 성도민은 시후가 자신보다 문제를 더 포괄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주저 없이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시후가 다시 말했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합법적인 수령인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블랙 드래곤이 나서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죠. 가장 좋은 방법은 국내 회사를 수금 대상으로 삼고 이 기업의 계좌로 송금하도록 하는 겁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시후는 뭔가 생각나는 듯 다시 입을 열었다. "아 참, 마침 내가 국내에 엠그란드 그룹을 가지고 있는데.. 성도민 씨가 엠그란드 그룹을 수금하는 주체로 정하여 친척들이 해당 계좌로 돈을 입금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성도민은 시후가 말하는 바를 즉시 이해했다. 그래서 그는 침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다면 엠그란드 그룹을 수금 대상으로 지정하겠습니다. 금액은 엠그란드 그룹 계좌로 이체된 다음, 다른 방법을 통해 블랙 드래곤으로 넘어가게 될 겁니다.”

시후는 즉시 말했다. "오케이!" 그리고 시후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엠그란드 그룹이 수금 대상이 되므로 엠그란드 그룹과 LCS 그룹 친척들 사이에는 부채 계약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계약서에 서명하도록 제안하는 이유죠. 전자 계약서는 이 모든 것의 적법성을 보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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