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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9 화

조수아는 그저 옅게 웃으며 답했다.

“안혜원 이사님께서 직접 정하신 부분입니다. 전 관여할 권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관여하고 싶지도 않았다.

눈앞의 차가운 얼굴을 내려다 보는 육문주의 눈썹이 작게 들썩였다.

“이번 회사 창립 기념 파티에 내가 누굴 데리고 출석하든, 그 의미를 모르지 않잖아. 근데 왜 질투 안 해?”

조수아의 어조에서는 여전히 그 어떠한 파란도 느껴지지 않았다.

“대표님, 새장에 갇힌 새는 그런 걸 관여할 권력이 없는 존재입니다. 저의 임무는 대표님의 섹스파트너로서의 성심을 다 하는 것, 그저 침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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