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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5 화

백태웅은 냉혹하고 매서운 눈빛을 하고 육문주를 바라보았다. 목소리도 지금까지 이렇게 엄숙한 적이 없었다.

“수아와 예전부터 알고 지냈니?”

육문주는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말했다.

“다 보셨잖아요?”

“수아가 전에 네 수석비서였어. 맞지?”

“할아버지, 제가 할아버지께 숨기려 한 게 아니라 그 착한 제자분께서 저더러 말하지 말라고 한 거예요. 저를 탓하시면 안 되죠.”

육문주는 얼굴에 묻은 와인을 가리키며 가볍게 웃었다.

“보세요, 이게 다 쟤가 한 일이라니까요. 말리지도 않으셨잖아요.”

백태웅은 줄곧 온화하고 미소를 짓기 좋아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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