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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화

엄선우는 부소경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쳐다보았고, 부소경은 또다시 싸늘하게 말을 반복할 뿐이었다.

“다시 돌아가!”

“……”

그는 그의 머리가 정말 총명하다고 느꼈고, 부소경이 이렇게 호통을 치자, 그는 즉시 어디로 돌아가는지 알아낼 수 있었다.

그는 시동을 걸면서 부소경에게 말했다.

"도련님 안심하세요, 비록 신세희 씨가 살고 있는 그곳은 빈민촌이라 안전하지 않지만, 제가 그곳을 지키고 있는 한 다시는 누구도 그녀를 괴롭히지 않을 겁니다. 지금 당장, 신세희 씨의 집으로 가서 보초를 서겠습니다!”

부소경은 이번에는 다시 말을 꺼내지 않았고, 혼자서 엘리베이터에 들어갔다.

엄선우는 차를 몰고 재빨리 다시 신세희가 살고 있는 곳으로 갔다.

그는 감히 다가가지 못하고 차 안에 앉아 불을 껐고, 멀리서 신세희의 작은방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지켜보았다.

엄선우는혼자 코를 쥐며 감격해했다.

"이런 곳에 사람이 살 수나 있을까. 여기저기 쓰레기가 버려져 있고 길이 좁아서 두 대의 차가 나란히 지나갈 수도 없는데, 이제 10분 밖에 안 되었는데 벌써 세 남자가 나와서 아무데나 똥을 싸는 걸 보다니. 게다가 더 많은 남자들은 여자를 끌어안고 지나가거나 아예 구석진 곳을 찾아서 들어가기도 하다니, 여긴 도대체 뭐 하는데야!”

엄선우는 여자와 놀아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부소경이 그런 쪽에 예민했다.

부소경은 자신의 어머니가 부 씨 가족의 인정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는 이 방면에서 매우 자제하고 있었고, 그는 평생 결혼을 하지 않고, 만약에 한다면 한 번만 하는 규칙을 스스로 가지고 있었다.

오로지 자신의 아내하고만 아이를 낳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이 방면에서 부하들에게는 일절 간섭하지 않았다.

엄선우도 방탕한 사람은 아니었고, 가끔 적당히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클럽 같은 데를 갈 뿐이었다.

그는 이렇게 지저분한 장소를 본 적이 없었고, 아무 나 구석진 곳을 찾아서 한바탕하고는 몇 천원 정도 돈을 쥐여준 뒤 떠나는 식이었다.

그는 보기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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