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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1화 습격을 당하다

서준영은 고개를 돌려 웃더니 뒤에 있는 차에 올라탔다.

자리에 앉은 서준영이 말했다.

"고맙습니다."

연혜진은 싸늘한 말투로 대답했다.

"괜찮습니다. 그저 시간을 낭비하는 게 싫어서 그랬어요."

서준영은 어리둥절해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앞차에 타고 있던 장이준 등은 지금 모두 놀라서 매우 분노했다.

"제기랄! 저놈이 혜진 선배 차에 올라탔어!"

"혜진 선배 차라니, 나도 못 타는데!"

"저 녀석, 가는 길에 어떻게 해서든 혼내줘야지!"

장이준은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짜증을 냈다.

"됐어, 그만해."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 10명이 검은 안대를 쓰고 수갑을 찬 천월궁의 도련님을 데리고 각각 경찰차 3대와 호송차에 태워 강운 경찰서를 떠났다.

"운전해." 장이준이 말했다.

장이준의 차 두 대는 경찰차 세 대의 뒤를 따랐다.

범인을 호송하는 동선은 모두 사전에 정해진 것이었다.

처음에는 아무런 이상 없이 순풍에 돛을 단 듯 순조로웠다.

경찰차 몇 대에 있던 호송 요원들도 모두 졸린 듯 각자 눈을 가늘게 떴다.

장이준 일행은 줄곧 경계 태세를 갖추고 앞차와 50미터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부팀장님, 아무 일도 없는데요? 소 국장님이 호들갑 떤 거 아닌가요?"

차 안에서 코드네임 독수리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무슨 일이 생긴다고 해도 상관없어. 우리가 해결하면 되지. 게다가 부팀장님 같은 고수도 있고."

코드네임이 북극 늑대인 다른 팀원이 대답했다.

장이준은 냉소를 흘렸다.

"천월궁의 사람들이 방해하러 오기만 하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할 거야."

우준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하지만, 부팀장님. 소 국장님의 말에 따르면 천월궁의 문주가 직접 사람을 데리고 올 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대가인데 저희 몇 명이 상대 할 수 있을까요?"

"뭐가 두렵다는 거지? 우리가 실패하면 혜진 선배도 있잖아."

"맞아요, 혜진 선배가 있으면 천월궁 사람들은 전멸할 거예요."

북극 늑대가 비웃으며 말했다.

한편 서준영이 있는 차 안에서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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