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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2화 너희들 다 죽어야 돼!

그중 두 발은 앞에 있는 세 대의 경찰차 중 범인을 가둔 두 대를 제외한 다를 두 대를 향했고 나머지 한 발은 서준영이 있는 이 차를 향해 날아왔다.

“빌어먹을! RPG다, RPG! 비켜!”

“제기랄!”

“혜진 선배, 피하세요!”

무진기에서 온갖 당황스럽고 초조하고 화가 난 소리가 다 들려왔다.

펑펑!

순간 앞에 있던 세 대의 경찰차 중 두 대가 폭탄에 직접 맞아 폭발했고 두 개의 불꽃이 하늘로 치솟았다.

차 두 대가 순식간에 불바다로 되었다.

차에 탄 7명의 호송 요원은 바로 그사이에 묻혀버렸다.

세 번째 폭탄도 눈 깜짝할 사이에 서준영이 있는 차량을 향해 날아왔다.

연혜진은 핸들을 홱 잡아당겨 차를 돌려 이 폭탄을 피하려고 했다.

그와 동시에 서준영은 발로 차서 문을 열었고 맨손으로 발사된 폭탄을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마침 연혜진이 핸들을 꺾어 방향을 틀었기 때문에 서준영은 눈앞에서 폭탄이 날아가는 것을 지켜보며 욕을 읊조렸다.

“아이씨, 빌어먹을.”

펑!

또 한 번 폭발 소리가 울렸다.

폭탄이 차 앞 타이어에 맞아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차를 넘어뜨렸다.

폭탄에 맞는 순간, 서준영과 연혜진, 그리고 운전석을 포함한 드래곤 팀원들이 순식간에 차에서 뛰어내렸고 수 미터나 굴러나갔다.

펑!

순식간에 폭발해 차는 산산조각이 났고 불꽃이 남은 부품들이 땅에 널브러져 있었다. 남은 건 프레임 하나뿐이었다.

모두가 아비규환인 상태였고 이 모든 사고는 7~8초 안에 일어난 일이었다.

장이준 등 몇 사람은 이미 차에서 뛰어내렸고 연혜진이 무사한 것을 보고 바로 앞에 있는 경찰차를 향해 돌진했다.

연혜진은 멀쩡한 서준영을 보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말했다.

“벙커를 찾으세요. 그리고 숨어서 가만히 있어요.”

말을 마치고 그녀는 마치 날렵한 여우처럼 팀원들을 향해 돌진했다.

서준영은 눈살을 찌푸리며 연혜진의 뒷모습을 보았다.

“코드네임이 흰 여우인 이유가 있네. 몸이 민첩하군.”

그가 다시 신 의식을 방출하니 아까 절벽에서 폭탄을 발사한 사람은 이미 자취를 감추고 사라져 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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