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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화

"좋아요."

한소은은 고개를 끄덕이며 곧바로 승낙했다.

"소은 씨, 좀 더 생각해 봅시다."

팀장으로서 그녀는 자신의 부하들에게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느꼈지만, 한소은은 너무나도 자신만만하고 심지어 자신의 월급이 저당잡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으니 그녀는 정말 억지로 거절할 수 없었다.

"정 조건이 안 맞으신다면 제가 개인적으로, 제 개인 돈을 주고 살 수 있어요."

비록 그녀는 지금 수중에 돈이 얼마 없지만, 누군가를 찾아가서 먼저 좀 빌릴 수밖에 없었다

"그럼, 그래요."

말이 이렇게 나온 이상 조현아도 더 이상 설득하기 어려워하며 고개를 돌려 오윤을 바라보았다.

"당신들은 우리에게 정말 최고의 것을 주도록 확실히 해야 해요, 안 좋은 물건으로 눈속임을 하시면 안 됩니다."

"안심하세요, 우리가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은 고사하고, 할 마음이 있다 하더라도, 좋지 않은 것은 찾을 수 없을 겁니다."

어쨌든 이 물건은 너무 특수해서 조잡한 물건을 좋은 물건이라고 속여도, 조잡한 물건을 먼저 키우는 것이 문제였다.

"그럼 최고죠."

계약금을 지불한 뒤 그들은 꽃밭 기지를 떠났고, 입구에서 차에 탔을 때 같은 색깔의 차가 옆에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쪽을 흘끗 쳐다보며 문을 열고 차에 올라타려 했을 때, 강시유도 로젠의 팔짱을 끼며 안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

"한소은 씨 차에 타고 문을 닫아요, 개가 오네요."

조현아는 이미 차 안에 타서 그녀를 향해 말했다.

"......"

조현아가 이렇게 유머러스한 걸 왜 그전에는 몰랐을까?

강시유도 당연히 그녀를 보았는데, 그녀가 타고 있는 것도 랭글러인 것을 언뜻 보았을 때, 그녀는 경멸의 눈초리로 한소은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나 운전자는 차를 빨리 움직였고, 곧 주차장을 떠났기에 정면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조현아는 뒤를 돌아보았고, 그 여자가 여전히 그들의 차를 죽어라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보고 마치 하늘을 찌르는 듯한 원망을 느꼈다.

그는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한소은 씨, 도대체 저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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