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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2화

그는 신씨 집안의 사람이었기에 당연히 고묘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고묘 밖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타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그러나 이 함정은 정말 강했다. 수백 명이 되는 고대 무술 고수들을 죽여버렸다.

어쩌면 신씨 집안의 조상들도 수만 명의 고대 무술 고수들이 현용도 잔본을 위해 이곳에 왔을 줄은 몰랐을 것이다.

“태숙조, 혹시 고묘의 지도가 있어요? 그렇다면 저희는 두렵지 않을 겁니다.”

임서우는 약간 흥분한 표정으로 물었다.

“당연히 없지. 고묘의 지도는 오래전부터 이미 사라졌어. 우리 빨리 들어가자. 조금만 있으면 고묘 전체가 무너질 거야.”

신정훈은 다급한 어조로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임서우는 깜짝 놀랐다.

이곳에 함정들은 정말 많았다. 외부인을 막기 위해서 고묘는 스스로 훼손할 수도 있었다.

“보아하니 아무도 감히 고묘에 들어오지 못하는 모양이군. 그러면 난 기꺼이 들어가겠어. 내가 현용도 잔본을 가지면 너희들은 질투하지 마.”

임서우가 웃으며 김서윤 등 사람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신정훈의 말이 틀림없었다.

“태숙조, 안에 위험한 것 같으니 제가 보호해 드릴게요.”

임서우는 한 손으로 신정훈의 어깨를 다독이며 웃었다.

신정훈은 안색이 어두워지면서 임서우는 정말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임서우는 분명히 신정훈이 그를 속일까 봐 이런 말을 하는 것이었다.

임서우가 움직이자 십장로와 변우현은 얼굴이 굳어졌다.

그들은 현용도 잔본이 임서우에게 빼앗길까 봐 두렵기도 했지만, 함정에 또 빠질까 봐 두려웠다.

그래서 그들은 제자리에 서서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임서우가 함정 때문에 빨리 죽기를 바랐다.

“임서우...”

민예슬이 낮은 목소리로 불렀다.

그녀의 마음은 매우 초조했다.

‘임서우는 고묘가 위험하다는 걸 몰랐을까? 그가 만약 위험에 빠지만... 난 어떡해?’

모든 사람이 임서우를 주시하고 있었다.

임서우는 사람들을 데리고 고묘 앞으로 왔다. 이곳에는 시체가 널려 있었고 공기 중에는 짙은 피비린내가 가득했다.

보통 사람들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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