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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화

마치 술을 따르는 소리 같았다!

송연아는 목소리를 낮추고 말했다.

“선배, 술 좀 그만 마셔요.”

“허, 난 왜 술을 마시면 안 돼? 이슬이도 나를 배신할 수 있는데.”

그는 코웃음을 쳤다. 그는 실망스러웠고 슬프기도 했고 더욱이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선배, 내 말 들어봐요. 난 선배의 번호만 기억해서 선배한테 연락한 거예요. 나 지금 잡혀서 호텔에 있어요... 강세헌 씨에게...”

송연아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깜짝 놀라서 재빨리 전화를 끊었다.

심재경은 술에 완전히 취해 송연아가 한 말에 대해 생각할 수 없었다.

전화가 끊겼을 때 그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송연아는 옷을 입고 문을 열었다.

문 앞에 주혁이 있었다.

그는 호텔에 전화기가 있어서 외부와 연락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갔다가 다시 돌아온 것 같았다.

그는 들어와서 시선이 탁자 위에 놓인 전화기를 향했다.

“당신, 강세헌과 연락했어요?”

송연아는 강세헌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방금 그에게 연락했을 것이다.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아니요.”

주혁은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사람을 시켜 프런트 데스크에 가서 통화기록을 확인하라고 했다.

송연아는 강세헌에게 전화를 걸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그가 확인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

곧 확인하러 갔던 사람이 들어와 말했다.

“이 방에서 확실히 발신 전화를 걸었지만 강세헌에게 전화를 건 것은 아닙니다.”

송연아가 웃으면서 말했다.

“내가 거짓말한 거 아니죠?”

주혁은 잠시 그녀의 말을 믿었다.

“당신이 나를 도와 한 가지만 해준다면 당신을 보내줄 수 있어요.”

송연아가 물었다.

“무슨 일인데요?”

“내가 대략적으로 알아봤는데, 강세헌은 확실히 당신에게 별로 잘한 것 같지는 않아요. 당신이 말했던 것들도 이젠 알겠어요. 강세헌이 우리 두 사람의 공동의 적인데, 우리 손잡고 같이 협력하는 건 어때요?”

그는 송연아에게 흰 약병을 건넸다.

“당신이 강세헌에게 접근해서 이 물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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