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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2 화

“개자식. 그게 무슨 태도야!”

옆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양태하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성찬아. 이 인간을 혼내는 데 진북왕까지 나설 필요가 있겠어? 그건 진북왕의 격을 떨어뜨리는 거야.”

“연승우는 허원철 어르신에게도 사기를 쳤어. 허원철 어르신 한 사람 능력으로도 충분히 연승우를 혼낼 수 있어.”

연회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경멸하는 눈빛으로 연승우를 바라보았다.

“저 사람이 아마 안혜윤 씨의 전남편일 거예요. 들은 바에 의하면 안혜윤 씨가 5년 동안 혼자 밥벌이를 했대요. 저런 사람이 남자들의 체면을 떨어뜨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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