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우와 6명의 보디가드는 여전히 원래 자리에 서 있었다.다만, 보디가드의 허리에는 피가 흐르는 흔적이 보였다.모두 연승우의 검에 베인 거였다. 문천검은 너무 날카롭고 너무 빠르기 때문에 피가 튀어나오기도 전에 전투는 이미 끝났었다.보디가드들은 모두 눈을 크게 뜨며 놀라서 ‘대협 전술’ 이라고 외친 후에 일제히 두 조각으로 나뉘면서 쓰러졌다.대협 전술!선우 가문의 사람들도 두려움에 두피가 저렸다,대협 전술은 대협 가문에서 오매불망 바라던 거였다. 그런데 연승우가 이걸 다룰 줄 알다니!정말 어마어마한 실력이라고 생각하는
빌어먹을 놈들!연승우는 주먹을 꽉 쥐었다.살아 있는 사람에게 실혼 주술을 건다는 건 비인간적인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일이었는데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웠다.“십 분 안에 그들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내놓지 않는다면 선우혁을 죽일 겁니다. 당신네 가문도 망할 거고요.”그는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다.오 분도 지나지 않았을 때, 선우홍렬은 피혼당 열 명의 원로들의 정보를 보냈다.연승우는 핸드폰을 거둔 후, 선우혁을 집어 올렸다.선우혁은 매우 놀라서 말했다.“연승우, 너... 너 뭐 하려고!”“날 죽이지 않겠다고 했잖아! 날
춤을 추고 있는 사람이 바로 구승재의 큰딸, 구서현이었다.비록 가난하게 생활했지만 몸매나 얼굴은 귀족 영애보다 못하지 않았다.그녀는 비키니를 입고 투명한 가운을 걸쳤는데 춤은 약간 서툴렀다. 구서현은 눈물을 그렁그렁 단 채 자신의 몸을 만지려는 남자의 손을 피했다.그 모습을 보자, 연승우는 마음이 아팠다. 마친 인사하려고 할 때, 음악이 끝났다. 구서현는 서둘러 무대에서 내려간 다음 분장실로 달려갔다. 잠시 후, 그녀는 편한 옷을 입고 나왔다. 그런데 어떤 살찐 남자가 그녀의 길을 막았다. “서현 씨, 왜 이렇게 서둘
그녀는 숨을 고르며 주머니에서 신용카드 한 장을 꺼냈다. “빨리... 빨리 도망가요. 저 사람들 하일웅 씨 부하에요. 함부로 맞설 수 있는 자들이 아니라고요!”“여기에 제가 몇 년간 모은 돈이 있어요. 먹고 살 수 있을 거예요.”연승우는 웃으며 구서현의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주었다. “서현 누나, 나야. 모르겠어?”“연승우.”연승우!이 이름을 듣자마자 구서현은 몸이 떨려오는 것 같았다.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그를 응시했다. 상대방이 정말 전에 알던 연승우라는 것을 확인한 후, 구서현은 즉시 눈물을 흘렸다.그녀는
앞으로 다가간 연승우는 상대방이 바로 구승재라는 것을 첫눈에 알아보았다.순간 심장이 갈기갈기 찢기는 듯 아팠다.지금의 승재 아저씨가 얼마나 가슴 아프고 힘든지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람루한 옷을 입고 붉게 탄 얼굴로 햇볕 아래에서 적당한 각도를 찾아 둘째 딸의 결혼식을 몰래 훔쳐보고 있었다.구서현은 코가 찡해 나 눈물을 떨구었다.그녀는 얼른 달려가 아빠라고 불렀다.큰딸을 보자, 구승재의 얼굴엔 당황함으로 물들었다.“서현아, 여긴 왜 왔어?”“아빠, 서연이 결혼식이잖아요. 왜 안 들어가요?”구승재는 본심과 어긋나게 말했
“좋아! 앞으로 자금성을 네 집으로 여겨도 좋다. 지금 당장 사람을 보내마.”“됐다. 그냥 내가 직접 다녀오지.”아무 의미도 없는 지존 훈장 하나도 7급 단약 두 개나 바꿀 수 있다니, 정말 넘치는 거래였다.“풉!”경비원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허세를 부려도 정도가 있지. 대성 지존 훈장이 당신처럼 하찮은 인물이 가질 수 있는 건 줄 알아요?”이 말에 연승우가 서늘하게 입을 열었다.“비켜요. 아니면 뒷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경비원도 물러서지 않고 말했다.“허허, 나도 알고 싶네요. 강간범을 막은
“승우야, 정말 너야? 다시 만나서 정말 너무 반가워.”구서연은 감격에 겨워 말했다.“서연 누나, 이 결혼하지 마. 집에 데려가려고 온 거야.”집...구서연은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하일웅 손에서 벗어나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었다.이를 본 하일웅이 정신없이 화를 냈다.“녀석, 곱게 하라는 대로 할 것이지 굳이 어려운 길을 택하는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해주지.”말을 끝낸 후, 하일웅은 연승우에게 주먹을 날렸다.구서연은 이를 보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승우야, 조심해...”이와 동시에 연승우도 움직였다
“승우야, 걱정하지 마. 아저씨가 이미 폐인으로 된 거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필살기가 남아있어. 하일웅 부하들을 해결하는 건 아무 일도 아니야.”“오늘 내 손으로 직접 복수하마.”연승우가 어떻게 그의 마음을 모를 수 있겠는가.그 필살기는 아마 너덜너덜해진 무예를 뜻한다는 걸,무예를 태워버리는 것으로 하일웅과 함께 죽으려는 속셈이라는 걸.연승우는 그를 위로했다.“아저씨, 저 한 번만 믿어보세요.”부녀 셋은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연승우가 미덥지 않은 게 아니라 하일웅의 실력이 너무 강했다. 연씨 집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