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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5 화

원아가 임대관의 응급처치를 이유로 병실 밖으로 쫓겨난 장미화를 쳐다보며 힘없이 대답했다.

그녀는 병실 안을 들여다보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간호사 선생님들은 아직도 다른 주치의와 연락되지 않았나요?]

사윤은 눈살을 찌푸렸다.

“연락은 했는데, 지금 근무 교대하고 있다고 그랬어요.”

이 층은 모두 VIP 병실이라 보통은 응급처치를 위해 항상 의사 한 명이 여기에서 당직해야 한다.

[교수님, 혹시 심장질환에 대해 연구한 적이 있었어요?]

사윤은 차를 몰고 나와 도로의 긴 자동차 행렬을 바라보며 말했다. 지금 설령 도로가 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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