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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군더더기 없는 기술에 단번에 상대를 죽음에 이르게 했고, 조명주는 매우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스스로에게 물었지만, 아마 자신은 할 수 없을 거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죽음을 당한 상대방마저도 고수였다!

일격으로 상대를 죽이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무차별적인 힘을 사용하여 상대의 흉골을 이 지경까지 만드는 것은 무리였다.

정말로 이 모든 게 임유환이 한 일이라는 건가?

그렇다면 그 사람의 실력은……

이 생각을 하자 조명주는 겁을 먹지 않을 수 없었고, 자신의 생각이 완전히 뒤집히며 그 남자를 자세히 조사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조명주는 심호흡을 한 뒤 무전기를 사용해 부하들에게 산 정상으로 올라와 시체를 처리하도록 지시했고, 그 뒤 픽업 트럭을 몰고 전투 지역으로 돌아가 임유환의 정보를 파헤쳤다.

한편, 칭윈 별장으로 돌아온 임유환은 즉시 흑제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자네가 나 대신 한 가지 일 좀 조사해 주도록 해.”

임유환의 말투는 차분했다.

“주인님, 말씀하십시오.”

“방금 산을 감고 도는 도로의 기슭에서 서인아와 내가 용병들의 습격을 받았어. 용병들은 서인아를 표적으로 삼고 있었는데 그 배후가 누구인지 알아내 주도록 해.”

임유환이 싸늘한 말투로 말했다.

이 일이 임유환 자신 앞에서 벌어진 일이었으니 설령 서인아와 더 이상 관계가 없다고 해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게다가 서인아는 자신 때문에 S시에 온 것이 아닌가.

“알겠습니다 주인님, 바로 조사를 진행하겠습니다!”

흑제도 덩달아 진지하게 대답했다.

도대체 어떤 무모한 놈이 감히 주인님과 서인아 아가씨를 공격한 건지!

“그래.”

임유환은 전화를 끊었다.

따르릉.

이때 임유환의 휴대폰이 다시 울렸고, 윤서린의 전화였다.

“유환 씨, 혹시 지금 시간 있어요?”

윤서린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있지.”

임유환의 말투가 다시 부드러워졌다.

“무슨 일이야?”

“그게……서인아 씨가 방금 나한테 전화를 했어요.”

윤서린이 머뭇거리더니 말을 꺼냈고, 말투에는 의구심이 가득했다.

서인아의 전화를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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