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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4화

"그러니까요, 흑반을 제거할 수 있으면 언니를 도울 수도 있잖아요." 장미나가 말했다.

"불가능해!"

"최고 전문의도 어쩔 수 없다고 했는데, 스킨 케어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어떻게 해겨해?"

진나비가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아까 분명..."

"거짓말이야."

진나비가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그가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면 얼굴의 흉터를 제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같은 시각, 조혜선 역시 화난 얼굴로 말했다.

"어디서 일하는 지 알게 됐을지 뒤집어버릴 거야. 딱 기다려, 반드시 혼내줄 거야."

한편, 임완유는 손을 흔들며 모두를 조용히 시킨 뒤, 마이크를 들고 큰 소리로 말했다. "모두 조용히 하세요, 제 말 좀 들어주세요!"

사람들은 임완유에게 눈을 돌렸다.

그녀의 말에 장내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이번 사고는 분명 누군가 뒤에서 수작을 부린 것이지만 제가 회사 관리를 제대로 못한 탓도 있습니다. 저 때문에 여러분에게 큰 괴로움을 초래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 자리에서 회사를 대표해 모든 피해자들과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표합니다."

말을 끝낸 그녀는 허리를 굽혀 사과했다.

그녀의 화장품이 아니었으면 사람들의 원성을 받을 일도 없었다.

비록 성의가 있는 사과였으나 사람들의 화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미 흉터가 생겼는데 사과 따위가 무슨 소용이야!"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과가 아니라 해결책이다."

"그래, 의사에게 물으니 이런 검은 반점은 평생 제거되지 않는다고 하던데, 당신 때문에 우리 일생이 망했다고."

"절대 용서하지 않아, 어떤 보상을 해도 안 된다고."

"내 얼굴이 회복되지 않는 이상 얼마를 줘도 절대 용서하지 않아." 어떤 사람들은 보상금을 외치기도 했다.

그들은 임완유의 사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고객들은 안에 다른 음모가 있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책임자를 원망해야 한다. 절대 책임을 회피하게 해서는 안 된다.

려성한을 찾아가게 하면 끝날 일이다.

"대표님, 적지 않은 사람들 얼굴의 흑반이 심해 정신적인 피해를 주어 외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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