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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9화

네 명의 경호원들은 강우연을 향해 공격적으로 걸어왔고, 이를 본 강우연은 얼굴이 어두워지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뭐 하려는 거예요?!"

"뭐 하려는 거냐니?! 당연히 네 무릎을 꿇게 만들어서 잘못을 인정하게 하려는 거지!"

강문복은 화를 내며 손을 흔들었다.

"강우연의 무릎을 꿇게 하고, 어르신께 사죄를 하게 해!"

"예!"

명령을 받은 경호원 몇 명이 강우연의 팔을 잡았고, 그녀의 어깨를 짓누르며 강제로 무릎을 꿇렸다.

강우연은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며 외쳤다.

"안돼! 난 절대로 무릎을 꿇지 않을 거야! 당신들은 내 무릎을 꿇게 할 권리가 없다고! 난 더 이상 강씨 가문의 일원이 아니라, 난 나야!"

하지만 강우연이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이 없었다!

옆에 있던 강희연이 차가운 표정으로 다가와 손을 들어 강우연의 뺨을 세게 내리치며 말했다.

"나쁜 년! 우리 강씨 가문이 이렇게 된 건 다 너 때문이야! 오늘 넌 반드시 무릎을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을 마친 강희연은 곧바로 강우연의 머리카락을 잡아 끌어당겼고, 그녀의 눈에는 원망이 가득했다!

"퉤!"

강우연은 격렬하게 침을 뱉었고, 입에서 나온 피가 강우연의 얼굴에 튀었다.

"너!! 죽고 싶어?!"

강희연은 즉시 화가 치밀어 올랐고, 강우연의 머리카락을 힘껏 쥐어뜯으며 뺨을 다시 두 번 후려쳤다.

그녀의 공격에 강우연의 머리가 핑 돌았고, 경호원이 강우연의 무릎을 세게 걷어차자 그녀의 연약한 무릎이 바닥 타일에 부딪히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강우연은 일어서려고 애썼지만 경호원이 그녀의 어깨를 짓누르며 꼼짝도 못 하게 했다.

이때, 강희연은 휴지로 얼굴을 닦은 뒤 강우연 앞에 꼿꼿이 선 채로 그녀를 내려다보며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잘난 체하더니, 이젠 무릎을 꿇을 수 있네?"

강우연은 차가운 눈으로 강희연을 바라보며 이를 악물었다.

"너무 우쭐대지 마! 내 남편이 알면 절대 널 가만두지 않을 거니까!"

남편이 알면 절대 당신을 놓아주지 않을 것입니다!"

"남편, 남편, 그놈의 남편! 이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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