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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1 화

창고 같은 방에서 함께 있었던 시간은 당연히 속하지 않았다. 그때는 사람 얼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방이 깜깜했을 뿐 아니라 그녀는 심지어 강하랑은 어느 남자에게 사기를 당해 그 배에 타게 된 것으로 여겼었다.

지금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제야 자신이 그간 얼마나 황당하게 살아왔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그녀는 열심히 밥을 먹고 있는 강하랑을 보았다. 그녀가 생각했던 부잣집 아가씨 이미지와 조금 다른 것 같았다.

“왜 그렇게 빤히 봐요? 혹시 얼굴에 밥풀이라도 묻었어요?”

그녀의 시선을 느낀 강하랑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휴지로 입가를 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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