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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화

“너희 둘 헛된 꿈 꾸지마.”

“이번 입찰은 다 내 손바닥 안이라고. 너네 들은 그냥 집 가서 흙이나 가지고 놀아. 하하하하”

정봉성은 웃으면서 사무실로 들어갔다.

그 시각 정중은 땀이 찬 손을 쥐며 긴장을 놓치 않은 채로 사무실 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저 안으로 들어간 사람 중 1분을 넘긴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는데, 정봉성이 과연 가능할까..

정중이 다른 생각에 빠질 때 쯔음, 정봉성은 이미 사무실에 나온 뒤였다.

들어갔다가 나오는 순간까지 걸린 시간은 단 10초에 불과했다.

짧았다.

아니 제일 짧았다.

지금까지 본 입찰 참가자 중 제일 짧은 기록 이였고, 주변 사람들은 그를 비웃음이 담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하하, 저건 어떤 회사야? 들어가자마자 뭐 누구한테 쫓기는 것 처럼 나오네, 보기만 해도 창피 한데?”

“소문으로는 구소항구역에 정용이 키운 정씨 집안 이래, 쯧쯧, 그래도 정가가 사실상 이류집안인데, 이렇게 빨리 나오다니, 너무 추해.”

“생긴 것 부터 틀린 게 아닐까?”

사람들의 왈가왈부 속에 정봉성은 풀이 잔뜩 죽은 체로 다시 정중곁으로 돌아갔다.

정중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물었다.

“어떻게 된 일이야?!”

정봉성은 억울한 얼굴을 한 체 입을 열었다.

“들어가자마자 자기소개를 시켰어요, 그래서 난 그냥 내가 정봉성이라고 말하니까 그 본부장이 나한테 내가 그 소항정용의 집안이 아니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맞다고 하니까 그냥 나가 라는데요?”

정중은 할말이 없어졌다

“이게 무슨..”

정중은 그들이 나눈 대화에서 이상함을 느꼈다. 정가는 본부장과 아무런 사건이 얽혀 있지도 않을 뿐더러 복수를 할 이유도 없을 텐데 대체 왜..

정중은 정봉성을 보면서 그가 거짓말을 할 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10초안에 다른 이상한 말을 했을 리도 없을 것 이다.

“본부장은 대체 왜 정가라는 말 한마디만 듣고 쫓아냈을까?”

정몽연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강책은 피식 웃었다, 이유는 사실 아주 간단했다, 이 입찰은 정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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