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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9장

뭐라고?

설은아 일행 세 사람이 무성에서 실종이 돼?

어떻게 이런 일이!

하현은 설은아가 최근 무성 용 씨 가문 용천오의 초청으로 무성으로 가서 금광을 둘러본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설은아 일행이 실종될 줄이야!

“구체적인 다른 자료는 없어?”

하현은 핸드폰을 들고 한쪽으로 가서 심호흡을 하고 냉정을 되찾았다.

“지금은 없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형수님의 단서를 찾아낼 겁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형수님의 실종은 우연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누가 손을 댄 것인지, 상대방의 의도가 무엇인지 아직 짐작 가는 데가 없어요.”

“추가적인 상황이 생기면 보고드리겠습니다.”

“아니야.”

하현이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냉랭한 표정으로 말했다.

“무성은 용문이 관할하는 곳이야.”

“이 사람들은 설은아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용문 집법당 당주인 나를 겨냥한 것이 아닐까?”

“진주희, 조남헌에게 당주인 나의 명령을 가지고 사람을 데리고 얼른 무성으로 들어가라고 일러줘.”

“난 오늘 밤에 그쪽으로 갈게.”

...

다음날 아침 일찍 대하 서부 고원 지대 무성 국제공항.

해발고도가 높아서 무성의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새파랬다.

그 어느 도시보다 번화한 도시의 국제공항답게 셀럽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하현은 국제공항 외곽 쇼핑 광장에 있는 벤치에 앉아 조용히 핸드폰 속에 들어 있는 정보를 취합하면서 설유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어젯밤 항성에서 국제선을 타고 무성에 도착했다.

하문준, 당난영, 하수진 등은 모두 그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자마자 바로 병사들을 준비시켜 주었다.

하지만 무성은 항성과 도성과는 완전히 다른 도시란 걸 하현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항도 하 씨 가문의 세력이 아무리 널리 뻗치고 있다고 해도 무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래서 그는 하문준 일행의 호의를 공손하게 사양하고 얼른 무성으로 날아온 것이다.

진주희와 조남헌 두 사람은 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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