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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8화

“시간이 늦었으니 빨리 돌아가서 자.”

임찬혁은 좀 견디기 어려웠다.

만약 그가 정말 위이수를 어떻게 한다면 일이 있으면 비서가 하고 일이 없으면 비서와 한다는 말에 부합되지 않겠나?

임찬혁이 이렇게 말하자 위이수는 한숨을 쉬며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마음속으로 조만간 이 남자를 반드시 가질 것이라고 암암리에 맹세했다.

위이수가 떠난후 임찬혁은 다리를 꼬고 앉아 수련상태에 들어갔다.

이렇게 하면 경지를 높일 뿐만 아니라 수면보다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었다.

이튿날 새벽까지 수련한 그는 탁기를 토해내고서야 수련을 마치고 세수를 한 뒤 금봉 클럽으로 달려갔다.

곧 입구에 도착할 때 손이림의 전화가 걸려왔다.

“왔어? 우리 지금 킹스룸에 있거든? 얼른 와!”

손이림이 재촉했다.

“문 앞에 도착했어.”

전화를 끊고 임찬혁은 직원에게 그를 킹스룸까지 안내해달라고 했다.

룸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자 비할 데 없이 호화로운 룸 안에 세 사람이 앉아 있는게 보였다. 그의 눈에는 손이림이 가장 먼저 들어왔다.

상대방은 여전히 완벽했다. 길고 윤기있는 머리, 완벽한 이목구비, 그리고 명문가 아가씨의 아우라. 그것들은 모두 함께 어우러져 시시각각 매력을 발산했다.

손이림의 맞은편에는 한 쌍의 젊은 남여가 앉아 있었다.

여자는 이목구비가 오목조목하고 버들잎같이 가늘고 긴 눈썹을 가졌으며 눈도 둥글고 컸다. 비록 손이림에는 비할수 없지만 보기 드문 미녀이며 옷차림으로 볼 때 가정형편도 꽤 괜찮은 것 같았다.

여자 옆에는 몸매가 건장한 남자가 앉아 있었는데, 포스가 있었고 표정이 차가웠으며 한 눈에 사람을 압도하는 귀티가 느껴졌다.

“왔어?”

손이림은 임찬혁이 온 것을 보고 인차 맞이했다. 마치 열애중인 여자친구가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만나는 그런 표정 같았다.

“얘는 내 소꿉친구, 강서월이야. 나랑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랐어. 그리고 이 사람은 서월이 남자친구, 윤준상.”

“이 준상 도련님의 아버지는 해주시의 갑부야. 둘이 좀 친해져 봐.”

“마지막으로 이 사람은 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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