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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7화

덩치 큰 자의 이름은 임표였다. 그의 옆에는 7, 8명의 2미터 가까이 되는 남학생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학교 농구팀 멤버로서 덩치가 일반사람보다 컸다.

다른 학교 농구팀과 경기했을 때 시비가 붙어 상대방 선수들을 20 몇 명이나 때려눕힌 적이 있다.

임표가 조규범의 귓가에 속삭였다.

“조 도련님, 이놈 심상치 않습니다.”

“왜 겁먹은 거야? 너희 8명이 쟤 하나 해결 못 해?”

조규범은 임표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가 보기엔 진서준이 아무리 무술을 배웠다고 해도 절대적인 실력 앞에서는 정신을 차리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다리 하나 부러뜨리면 오늘 클럽 쏠게!”

조규범이 시원하게 말했다.

이 말에 농구팀 선수들은 하나같이 눈이 반짝거렸다.

한창 피가 들끓는 나이라 클럽에서 술 마시고 여자 만나는 것이 좋았다.

이런 유혹으로 꾀면 안 넘어올 자가 없었다.

농구팀 리더인 임표가 명령하기도 전에 이들은 진서준을 포위했다.

“이봐. 가만히 다리를 내놓으면 고통받지 않게 해줄게!”

진서준은 이들을 가소롭게 쳐다보았다.

“지금 꺼지면 없었던 일로 해줄게. 아니면 뒷감당하지도 못할 거야...”

그는 대학생을 상대로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도 눈치 없이 계속 달려든다면 혼쭐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뒷감당하지 못해? 허세는. 설마 혼자서 우리 8명을 때려눕히기라도 하겠다는 거야?”

그중 한 선수가 진서준을 가소롭게 쳐다보았다.

키를 보든 체중을 보든 진서준이 열세였다.

더군다나 일손도 많아 진서준에게 질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이때 한 선수가 먼저 1m 20cm 가까이 되는 긴 다리를 뻗어 진서준의 배를 걷어차려고 했다.

이대로 맞았다간 일반사람이라면 전치 2주를 받았을 수도 있다.

진서준은 눈썹을 움찔하더니 이대로 가만히 있지 않기로 했다.

상대방은 진서준에게 닿기도 전에 발에 걷어차여 십 미터 밖으로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

이 모습에 조규범 등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진서준이 무술을 배웠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한방에 2백 근 가까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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